대구의 한 중학교에서 집단 패싸움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대구 남부경찰서는 지난 1일, 폭행 등 혐의로 A(16)군 등 중 3학년생들을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 달 31일 오후 대구 남구의 한 중학교에서 주먹을 휘두르는 등 동급생을 폭행한 혐의다.
학교측의 신고를 받고 경찰은 현장에 출동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찰은 당시 현장에 있었던 학생들의 진술을 확보하는 한편 실제 가담 여부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여러 명이 싸운 것으로 보인다. 현재 3명에서 5명 사이로 보고 있으며 정확한 숫자는 조사해 봐야 한다"며 "수사를 통해 가려내야 하기 때문에 피해자와 가해자 등 정확한 인원을 알려드리거나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김봉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