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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양군청 전경.<자료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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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민원서비스를 가장 잘 운영한 기관으로 기초지자체 군 부에서는 영양군, 중앙행정기관에는 식약처, 시·도 교육청에는 울산교육청, 광역 지자체는 광주시, 기초지자체 시 부에 경기 하남, 기초지자체 구 부에는 서울 동대문구 등으로 나타났다.
평가에서 영양군은 통신회사의 인공지능(AI) 통화비서 서비스를 활용해 근무시간 외에도 민원전화를 접수, 다음 날 처리하는 ‘24시, 인공지능(AI)통화비서 서비스’를 운영해 민원을 신속하게 처리하고 있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행정안전부와 국민권익위원회는 13일, 306개 행정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는 중앙행정기관, 교육청, 광역지자체, 기초 시·군·구 등 6개 기관유형별로 구분해 실시됐으며, 상위 10%에 해당하는 32개 기관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경북은 이번 결과 발표에서 영양이 기초지자체 군부에서 ‘가’급을 받았다.
‘나’급에는 대구시와 의성군이, ‘다’급에는 대구·경북 교육청, 경북도, 김천시, 성주·봉화·영덕·예천·울진·청송·칠곡·대구 달성이 각각 자리했다.
‘라’급에는 경주·구미·영주·영천시와 청도군이 차지했다.
마지막으로 ‘마’급에는 포항·안동·문경시와, 고령·군위·울릉군이 각각 자리매김 했다.
민원서비스 종합평가는 행정기관의 민원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해 정부업무평가의 일환으로 매년 실시되고 있다.
각 기관의 대민접점 서비스 수준을 측정하고 미흡한 점을 개선하기 위해 민원행정 전략과 체계, 민원제도 운영, 국민신문고 민원처리, 고충민원 처리, 민원만족도 등 5개의 항목을 중심으로 평가한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는 디지털 민원서비스에 대한 평가지표를 신설해, 장애인과 노약자 등의 이용 편의성 향상을 위한 각 기관의 노력과 성과에 대한 배점을 높였다.
먼저, 중앙행정기관 중 우수기관은 고용노동부, 행정안전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기상청, 통계청이 선정됐다.
이 중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부정·불량식품 신고 시스템을 사용자 중심으로 쉽고 명확하게 개편하여, 많은 종이 문서로 제공하던 의약품 허가증을 전자허가증으로 전환한 점 등이 높이 평가됐다.
시·도 교육청 중에서는 울산교육청과 제주교육청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광역지자체 중에서는 경기도와 광주시가, 기초 시·군·구 중에선 경기 하남, 경북 영양, 서울 동대문구 등 23곳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행안부와 국민권익위는 이들 민원서비스 우수기관에 대해 정부포상을 실시하고, 행안부는 우수 지자체에 특별교부세를 지급 할 계획이다.
아울러, 낮은 평가를 받은 기관에 대해서는 민원서비스 수준 향상을 위한 교육과 자문(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후속관리와 지원도 진행 할 예정이다.
한창섭 행안부 차관은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의 목적은 국민이 체감하는 민원서비스의 혁신과 변화를 만드는 데 있다”며, “국민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불편을 해소하고 민원서비스를 더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봉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