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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김현수 멀티 출루…오승환, 5세이브 수확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6.07.27 20:05 수정 2016.07.27 20:05

'맞대결' 이대호-강정호 각각 1안타…최지만 4G 연속 안타에 2타점'맞대결' 이대호-강정호 각각 1안타…최지만 4G 연속 안타에 2타점

부상에서 돌아온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멀티 출루로 활약했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더블헤더 한 경기에 등판해 세이브를 챙겼다.나란히 5번타자로 출격해 맞붙은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와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1안타씩을 추가했다. 최지만(25·LA 에인절스)은 2타점 적시타로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김현수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캠든 야즈에서 벌어진 2016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2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석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복귀 첫 경기에서 두 차례 루상에 나선 김현수는 시즌 타율을 0.330으로 소폭 끌어올렸다.지난 11일 LA 에인절스전에서 주루플레이 도중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15일짜리 DL에 올랐던 김현수는 마이너리그에서 2차례 재활경기를 치른 뒤 이날 빅리그에 등록돼 경기에 나섰다. 첫 타석부터 홈팬들 앞에서 안타를 기록했다. 1회말 1사 후 첫 타석에 나선 김현수는 2구째 92.4마일(약 148.7km)짜리 직구를 받아쳤다. 배트에 정확히 맞지는 않았지만 애매한 위치로 공이 날아갔고 중견수와 유격수 사이에 떨어지는 행운의 안타가 됐다.김현수는 후속타자 매니 마차도의 병살타가 나오면서 2루에서 아웃돼 추가 진루를 하지는 못했다. 3회에는 1사 1,2루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했지만 1루 땅볼에 그쳤다. 김현수는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상대 유인구에 말려들지 않았고 볼넷을 얻어 1루에 진루했다. 추가 진루는 없었다. 김현수는 8회말 무사 1루에서 들어선 마지막 타석에서는 2루 땅볼로 돌아섰다.볼티모어는 3-6으로 패해 5연승을 마감했지만 58승41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유지했다.오승환은 뉴욕 메츠와의 원정 더블헤더 1차전에서 3-2로 앞선 9회말 등판해 1이닝동안 1피안타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지키고 5세이브째를 수확했다. 지난 2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더블헤더 경기에서 시즌 3, 4호 세이브를 연이어 올린 데 이어 일주일만에 세이브를 추가한 오승환은 평균자책점도 1.75로 낮췄다. 오승환은 첫 타자 커티스 그랜더슨에게 2볼2스트라이크에서 좌전 안타를 맞아 불안하게 출발했다.그러나 오승환은 그 다음 타석의 요에니스 세스페데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유도했고 이 타구에 2루를 노리던 그랜더슨이 아웃돼 순식간에 2아웃이 됐다.안정을 찾은 오승환은 제임스 로니를 7구 접전 끝에 2루 땅볼로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계속된 더블헤더 2차전에서는 세인트루이스가 상대선발 바톨로 콜론의 호투에 묶이면서 1-3으로 패했다. 이날 1승1패를 추가한 세인트루이스는 53승47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시애틀과 피츠버그의 경기에 5번타자 1루수, 5번타자 유격수로 각각 선발 출장한 이대호와 강정호는 1안타씩을 추가했다. 이대호는 5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하며 시즌타율 0.267를 마크했고 4타수 1안타 1타점의 강정호는 0.241가 됐다.최지만은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7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6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최근 4경기 연속 안타의 좋은 흐름을 이어간 최지만은 시즌 타율 0.175를 유지했다. 2타점을 추가해 시즌 타점은 5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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