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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북대병원 이전 논의 '재점화'

홈페이지담당자 기자 입력 2023.02.14 15:34 수정 2023.02.14 15:34

"용역 주관 컨설팅 기관 제안서 받는 단계"
컨설팅 기관 선정되면 올 상반기 용역 착수

↑↑ 경북대병원은 지난 10일 올해 상반기 안으로 대구 중구 삼덕동 본원 이전 검토를 위한 용역을 진행하기 위해 외부 컨설팅 기관으로부터 제안서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경북대병원 응급실 입구. News1 자료 사진

민선8기 들어 홍준표 대구시장의 제안으로 시작된 경북대병원 본원 이전 논의가 재점화되고 있다. 

경북대병원은 10일 올해 상반기 안으로 대구 중구 삼덕동 본원 이전 검토를 위한 용역을 진행하기 위해 외부 컨설팅 기관으로부터 제안서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경북대병원은 용역을 주관하는 컨설팅 기관이 선정되면 7월 전까지 용역을 의뢰해 현 삼덕동 본원 확장·증축이나 다른 부지 이전 등 두가지 방안의 장·단점을 도출하는 절차를 밟을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해 10월 경북대병원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본원 확장·이전 여부 등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했고, 현재는 설문을 바탕으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다. 

경북대병원은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용역을 의뢰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용역에 소요되는 기간이 1년 정도로 예상돼 이전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도심 한복판에 있는 경북대병원 이전 논의는 홍 시장이 당선인 시절부터 경북대 측에 부지 이전을 제안해 촉발됐다. 

경북대와 경북대병원은 지난해 7월 '의료TF'(태스크포스)팀을 꾸려 본원 확충이 나을지, 이전이 나을지 등을 전반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현재 삼덕동 부지는 도심 한 가운데에 있어 접근성이 좋다는 장점은 있다. 그러나 협소한 부지로 인한 주차 공간 부족, 본관·병동·외래진료동, 접수동·응급실 등이 다닥다닥 붙은 건물 구조, 낡고 노후화한 건물 자체 등이 단점이자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히고 있다. 

병원에 따르면 현재 부지 3만7226㎡ 중 1만9272㎡(51.8%)에 들어선 건축물은 19개동에 이른다. 병원 본관과 병동, 외래진료 및 외래접수동, 응급병동, 기숙사, 근린생활시설 등이 몰려 있어 공간이 협소해 병원을 찾는 환자와 의료진이 불편을 겪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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