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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청송, 2023년 산림정책으로 경제·복지·생태 구현

홈페이지담당자 기자 입력 2023.02.27 07:14 수정 2023.02.27 09:48

'2050 탄소중립 사회 대전환' 선제적 대응한다

나무는 지금의 환경문제까지 해결한다. 깨끗한 공기를 만들어, 사람은 물론 자연까지, 정화한다. 
2021년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제7차 국가산림자원 조사 및 산림의 건강·활력도 조사’(2016∼2020년)의 ‘2020 한국의 산림자원 및 제2차 산림의 건강·활력도 진단·평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 산림 면적은 629만㏊이었다. 전체 국토의 62.6%를 차지했다. 1974년 말 기준 664만㏊보다 35만㏊가 감소했다. 우리나라 숲의 나무 수는 72억 그루로 추정된다. 지난해 말 기준 숲의 총 탄소 저장량은 8억 8500만t이었다.

경북 청송군이 새로운 산림정책을 폈다. 청송군은 맑은 공기와 깨끗한 이미지를 표현한 도시 브랜드 ‘산소카페 청송군’을 내걸고, 2023년 산림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청송의 올해 산림정책 방향은 산주 및 임업인에게 경제적으로 도움이 주는 ‘경제 산림’이다. 군민의 삶을 보듬는 ‘복지 산림’이다. 건강하고 안전한 ‘생태 산림’이다. 2050탄소중립 사회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사회 공헌형 산림탄소 상쇄사업 등 다양한 시책을 펼친다. 임업인의 소득 향상과 대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산림소득 사업을 지원한다. 지역 맞춤형 임업 교육으로 청송 임산물대학을 운영 중이다. 임업·산림의 공익기능 증진을 위해 임업 직불금 제도를 홍보한다.

지도교육을 펼쳐, 지급대상 산지를 소유하는 더 많은 임업인들이 혜택을 받도록 한다. 산림휴양 시설을 확충한다. 유아 숲 체험원을 운영한다. 청송군은 청송자연 휴양림 내에 2021년부터 숲속 도서관에 아동 및 일반교양 도서 1,000여 권을 비치했다. 올해는 새로운 소비 트렌드에 맞춰, 특별한 가치를 찾을 수 있는 휴양 서비스를 제공한다.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이 산림복지 바우처(Voucher)를 이용할 수 있도록 산림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역 유아들에게는 청송 유아 숲 체험원에서 우수한 산림자원을 이용한 맞춤형 산림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2023년 전환사업 예산 2억 원을 확보해, 부남면 화장리 자작나무 숲과 진보면 비봉산 등 생활권 등산로를 정비한다. 휴양·치유·여가 활동을 모두 즐길 수 있는 명품 숲길을 조성한다. 산불 예방 및 산림 병해충을 방제한다. 생태적으로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산림을 육성한다. 올해 총 43억 8,800만 원의 예산으로 숲 가꾸기 사업에 1,442ha와 조림사업 80ha를 시행, 청송 전체 산림으로 가꾼다. 산불발생 시 신속한 진화 작전을 갖춰, 산불방지에 적극 대처한다. 산림병 해충 예찰·방제단을 운영한다. 드론을 활용한 항공예찰도 도입한다.

사업비 11억 원을 들여, 산사태 취약지역에 사방사업을 펼쳐, 산사태를 예방한다. 65그루의 보호수와 보존가치가 높은 노거수를 살균 처리한다. 외과수술 및 전통마을 숲 복원사업으로 산림을 조성한다. 청송군은 국가 온실가스 감축 정책에 기여하기 위해, 2022년 산림경영으로 비거래형 산림탄소 상쇄사업을 추진했다. 경북 지자체 중 최초로 등록을 완료했다. 2023년에는 식생 복구(도시 숲 조성 등)로 탄소배출권 거래가 가능한 거래형 산림탄소 상쇄사업을 추진해, 수익창출과 산림의 탄소흡수 기능 유지 및 증진 등으로 기후변화에도 적극 대응한다.

파천면 신기리 일대 전국 최대 규모의 백일홍 화원인 ‘산소카페 청송정원’은 ‘산소카페 청송군’이라는 지역 도시브랜드 이미지에 걸맞은 힐링 공간을 군민과 관광객에게 제공했다. 지난해 2개월 남짓한 운영기간 동안 총 10만 명 이상의 방문객들이 다녀갔다. 5월 청보리 단지 및 9월 백일홍 정원을 운영한다. 

윤경희 청송 군수는 산림의 경제화 실현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끈다. 나무나 숲을 자본의 측면에서만, 보면, 안 된다. 숲은 자연 자체를 건강하게하고, 환경 문제를 자정한다. 때문에 사람도 건강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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