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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천시립박물관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건립위원회 자문 회의 개최<영천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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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는 지난달 24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각 분야별 자문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대한 2023년 제1차 영천시립박물관 건립위원회를 개최했다.
영천시립박물관 건립위원회는 박물관 개관 시까지 건립 과정 전반에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주요 현안에 대한 자문을 위해 전시, 역사문화, 건축, 조경 등 분야별 전문가 13명으로 구성·운영 중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계획설계안(건축·조경) 및 유물확보 현황에 대한 설명과 향후계획 등을 공유하고, 특히 박물관의 효율적인 공간구성 구현, 실효성 높은 전시연출 등에 대해 참석자간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건축조경 분야에서는 관람자 입장에서의 효율적이고 직관적인 동선 체계를 계획하고, 박물관 준공 후 유지관리 비용을 고려한 설계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아울러 건설현장의 자재비와 인건비 등의 급격한 상승으로 공사비 산출 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전시운영 분야에서는 박물관 운영 활성화를 위한 영천시 고유의 전시·교육·체험에 대한 방향을 설정하고, 외부 관람객 유입을 위해 조경계획과 어울리는 야외 전시계획도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다양한 유물의 보존관리를 위해 하역장과 수장고의 충분한 공간이 확보돼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시 관계자는 “오늘 건립위원회에서 제안해 주신 의견은 영천시립박물관 건립 과정에서 적극 검토하고, 영천시립박물관이 영천의 정체성을 담아내는 지역의 랜드마크로서 관람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박물관이 건립되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영천시립박물관은 화룡동 134번지 일원에 2025년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 중이며, 부지면적 22,442㎡ 연면적 약 4,800㎡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로 상설·기획전시실, 수장고, 하역장, 체험학습실, 다목적홀, 야외체험놀이공간, 주차장 등을 조성한다. 김경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