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은 지난 23일, 27일 각각 사라온이야기 마을 숭덕관 및 화본마을 내 ‘엄마아빠 어렸을 적에’에서 『군위 삼국유사 이바구꾼· 삼국유사 이바구극단 양성과정』(이바구: 이야기의 경상도 방언)을 개강하고 주민을 대상으로 교육에 들어갔다.삼국유사 속에 내재된 우수한 문화 가치 재인식을 통하여 지역 주민들의 문화적 자긍심을 고취하고 삼국유사의 고장으로서 정체성 공감대 확산을 위해 진행되는 이번 교육과정은 『군위 정체성 선양·홍보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이바구꾼 양성과정은 삼국유사 속 설화를 구연동화를 들려주는 이론적 방법과 이야기 전달 기술 습득하게 함으로써 평생학습과 지식나눔의 일거양득의 효과를 도모하고, 이바구극단 양성과정은 삼국유사 설화 속 소재로 시나리오를 개발하고 주민들이 직접 배우가 되어 활동함으로써 활력 넘치는 지역문화를 조성하여 군위군의 정체성을 함양·확산하는 계기를 마련할 방침이다. 한편 삼국유사 이바구꾼 및 극단 양성 과정은 지난 5. 12일까지 참가자 모집을 거쳐 총 32명의 회원을 모집(이바구꾼 16명, 이바구극단 16명) 하였으며, 10월말까지 총 20주간 강좌로 한국국학진흥원을 통해 위탁 운영된다.군은 삼국유사이바구꾼·이바구극단 양성과정이 일회성 교육에 그치지 않고, 건전한 주민 여가문화로 확산되고, 지역의 문화콘텐츠로 정착할 수 있도록 향후 마을 축제 및 관광 프로그램과 연계해나갈 계획이다.김영만 군위군수는 “군위군의 자랑스러운 정체성인 삼국유사가 시대를 거슬러 주민들을 통해 다시 꽃피우게 되었다.”며 “지역주민이 중심이 되는 다양한 문화콘테츠를 더욱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 밝혔다.군위=김근수 기자 kgs578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