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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권익위의 ‘빅데이터로 보는 국민의 소리’ 요약본.<권익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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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권익위가 발표한 지난 2월 기준 빅데이터에서, 공공기관 중에서는 대구교통공사가 ‘도시철도 3호선 시설구조물 벽면 녹물제거 요청(1,338건)’ 등 총 1,338건의 민원이 발생해, 지난 2월 기준 전월인 1월비 408.7%로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가 지난 한 달 동안 민원분석시스템에 수집된 2월 민원 빅데이터 동향을 발표했다.
올 2월 민원 발생량은 총 92만 6,546건으로, 전월(96만 2,459건)비 3.7% 감소했고 전년 동월(91만 6,246건)비 1.1% 증가했다.
전월 비 민원이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제주시로 ‘마라도 고양이 포획 반대 및 보호 요청’ 등으로 인해 전월비 8.9% 증가했다. 제주특별자치시 중에서는 제주시에서 가장 많은 민원(6,078건)이 접수됐다.
기관 유형별로는 전월비 중앙행정기관(1.0%), 지방자치단체(3.1%), 교육청(46.8%), 공공기관(7.3%) 민원이 감소했다.
중앙행정기관 중에서는 기획재정부 민원이 증가했다. ‘84㎡이하에 대한 소형오피스텔 등을 주택수에서 제외시켜 달라는 민원(582건)’ 등 총 2,040건이 발생해 전월비 148.5% 증가했다.
전월 비 민원이 가장 많이 증가(26.4%)한 지방자치단체는 경기도로 ‘남양주시 백봉지구 내 경기의료원 설립 요청(전월 대비 453건 증가)’ 등 총 3,375건이 접수됐다.
교육청 중에서는 대전교육청에 ‘초등학교 학급당 학생수 과밀문제 민원(148건)’이 발생해 전월 비 111.2% 증가했다.
아울러 최근 3년간(’20.1~’22.12) 초등학교 돌봄교실 관련 민원이 매년 증가해 작년에는 3년 전보다 45% 이상 증가했으며, 돌봄교실 탈락에 따른 증설 요청이나 대상자 선정, 운영 관련 불만 민원 등이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돌봄교실’ 관련 주요 민원은 ▲돌봄교실 증설 요청 ▲돌봄 대상자 선정 관련 이의제기 ▲돌봄교실 운영 개선 요구 ▲돌봄전담사에 대한 불만 등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는 3월부터 초등학교 입·개학으로 새 학년이 시작됨에 따라, 돌봄교실 관련 학부모 불편 등이 예상돼 민원 예보를 발령하고, 관계 기관에 철저한 대응을 당부했다.
한편 최근 3년 2개월간(’20.1.~’23.2.) 민원분석시스템에 수집된 ‘돌봄교실’관련 민원은 총 8,731건이었으며, 겨울방학부터 입학·개학 기간인 1~3월 민원이 전체의 33.7%를 차지했다.
김봉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