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강동문화복지회관 개관기념으로 우리나라에서 소리꾼으로 사랑받고 있는 장사익과 박애리, 고금성, 영남국악관현악단을 초청으로 오는 6월 15일 오후 7시 30분 강동문화복지회관 천생아트홀에서 초 여름밤의 빅 콘서트가 펼쳐진다.장사익은 이번 콘서트에서 ‘역, 찔레꽃’을 부를 뿐만아니라 고려장을 당하는 노모가 혼자 내려갈 아들이 행여나 길을 잃을까 솔잎을 뿌린다는 가슴 찡한 모정을 그린 김형영 시인의 ‘따뜻한 봄날’에 장사익 씨가 곡을 붙여 노래한 곡인 ‘꽃구경가요’가 초 여름밤의 관객들의 심금을 찡 하게 울리는 순간을 기대해도 좋다.또 박애리의 ‘쑥대머리, 공항의 이별, 연안부두’와 고금성의 ‘한오백년, 창부타령, 양산도’, 영남국악관현악단의 ‘화랑, 오봉산타령, 경복궁타령’등을 통해서 소리꾼의 소리와 국악이 함께 어우러지는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이번 공연은 초 여름밤의 밤하늘에 수놓아져 있는 별을 보는 듯한 느낌과 아련한 옛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힐링 뮤직이 기대된다.구미=김기환 기자khkim511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