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가 총파업에 들어간 작년 11월 25일 대구 한 고등학교 조리실에서 영양교사와 조리사가 점심 급식을 대신해 학생에게 나눠줄 빵과 음료를 준비하고 있다. <뉴스1> |
|
작년 11월에 이어 또 다시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의 총파업이 예고돼, 일선학교에 비상이 걸렸다.<관련기사 본지 3월 2일자 참조>
이 비정규직에는 급식조리사, 돌봄전담사 등이 속해 있다.
한편 대구학교비정규직연대회는 27일 "교육당국과 임금교섭을 진행했지만 타결되지 않고 있다"며 "오는 31일 신학기 총파업이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맞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앞서 전국학교비정규연대회의는 작년 9월부터 교육부 및 17개 시·도교육청과 5차례의 본교섭, 19차례의 실무교섭을 가졌지만 서로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그러자 학교비정규연대 측은 작년 11월 25일 총파업에 이어, 지역교육청 앞에서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다.
학교비정규직 노조 측은 "비정규직의 불합리한 임금구조 개선을 위해 노사협의체 구성을 제안했으나 교육당국이 7개월 동안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측은 임금체계와 복리후생수당 개선, 학교급식실 안전대책 마련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교육당국은 기본급 2% 인상, 명절 휴가비 소급 불가, 근속수당 동결 등으로 맞서고 있다.
대구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윤석열 정부와 교육당국에 학교비정규직의 저임금 구조 해결을 위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봉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