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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정치

정부, 반도체 ‘쇼크?’

뉴시스 기자 입력 2017.05.31 18:25 수정 2017.05.31 18:25

“반도체 생산 감소, 우려 수준 아냐”“반도체 생산 감소, 우려 수준 아냐”

반도체 등 주력 품목의 생산이 줄면서 지난달 전체 산업생산이 15개월만에 최대 감소를 했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산업동향'을 보면 지난달 전체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1.0% 감소했다. 이같은 감소폭은 2016년 1월(-1.5%)이후 최대 감소폭이다.산업생산이 마이너스로 돌아선 데는 주력 품목인 반도체와 자동차 생산이 줄면서 광공업 생산이 전월 대비 2.2% 감소한 영향이 컸다. 특히 반도체는 전월 보다 9.2%나 감소했다.반도체 생산은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판매가 둔화되면서 크게 감소했다. 어운선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중국 등에서 수출 수요가 주춤한 데 큰 이유가 있다"며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판매가 둔화되면서 재고가 쌓여 반도체 수요가 줄어들었다"고 했다. 다만 반도체 생산 추세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라고 했다. 어 과장은 "올해 4월까지 누계로 보면 반도체 생산이 전년 대비 14.3% 증가했다"며 "반도체는 공급기업이 한정됐기 때문에 공급과잉에 쉽게 빠질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본다"고 했다.이어 "우리나라 업체들이 주로 생산하는 고사양 반도체의 수요는 앞으로도 늘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 관측"이라며 "이외에도 메모리 탑재 용량이 계속 커지면서 PC나 서버용 부품의 교체 수요도 발생하고 있다"고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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