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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이재명 부모 묘소 훼손 사건 수사 ‘난항’

김봉기 기자 입력 2023.03.28 10:11 수정 2023.03.28 10:11

"왕래 차 너무 많아, 잦은 방문 차 추리는 중"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양친 묘소 훼손 사건에 지난 13일 오후 경북청 전담수사팀 관계자들이 묘소 주변에서 증거 수집을 위한 수색 및 현장 감식을 하고 있다. <뉴스1>

경북경찰청이 지난 13일, 별도 수사팀을 꾸리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봉화 소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부모 묘지 훼손사건이 답보 상태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관련기사 본지 3월 13일자 참조>

그간 경북경찰청 전담수사팀이 CC(폐쇄회로)TV 영상 분석을 통해 묘소 일대 주변 도로를 오간 차량 번호를 조회 하는 등 수사중이지만, 오간 차량이 너무 많아 용의차량을 특정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전언이다.

아울러 묘소를 직접 비추는 CCTV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때문에 경찰은 묘소 진입로와 인근 도로를 자주 오간 차량, 여러 번 방문한 차량을 추려내는 방식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주말마다 이 대표 지지자 등 방문자가 워낙 많아 유의미한 수사 결과를 도출하기까지는 상당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묘소 훼손을 처음 목격한 인물의 진술을 확보했지만 의미있는 답변을 듣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묘소 훼손 최초 목격자는, 이 대표 친인척이 아닌 묘소 방문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대표 친인척이 묘소를 마지막으로 찾은 시점을 파악하고 관련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 대표 선영은 봉화군 명호면 관창리 일대에 있으며, 훼손된 묘지는 이 대표의 부친과 모친을 합장한 묘소다. 김봉기·정의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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