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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안동

가뭄피해 방지‘선제 대응’

김봉기 기자 입력 2017.06.01 14:47 수정 2017.06.01 14:47

안동시, 평균 저수율 70%…밭작물 시듦현상 확산안동시, 평균 저수율 70%…밭작물 시듦현상 확산

안동시에 따르면 31일 현재 지역 내 177개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70%로 모내기에는 큰 지장이 없으나, 밭작물 위주로 시듦 현상이 확산되고 있고 당분간 해갈에 필요한 비 예보가 없어 농업용수 확보에 총력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안동시는 가뭄대책반을 편성하고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해 양수장, 암반관정 등 수리시설을 긴급 점검하고, 물웅덩이 굴착을 통해 간이 용수원을 개발해 농민들에게 물푸기에 필요한 양수장비와 송수관로를 지원하고 있다.이와 함께 풍천면 광산천 등 하천에 임시로 둑을 막아 역류하는 물을 농지에 보내는 작업도 추진하고 있다.또한, 시는 한국농어촌공사와 협력해 아직 준공되지 않은 안동북부지구 용수개발사업 양수장을 방수문이 완료되는 6월부터 임시 가동해 안동댐 물을 와룡면 일대 100㏊에 용수를 우선 공급하기 위해 예비비를 투입하고, 향후 용수로공사 진척에 따라 공급 지역을 점차 확대하기로 합의했다.이 밖에도 용수원이 없는 17개 지구는 암반관정을 개발하고, 저수지 점검과 함께 가뭄 장기화에 대비해 저수지 물 관리를 주민들에게 당부했다.안동시 관계자는 “이른 무더위와 적은 강우량으로 농민들의 걱정이 큰 만큼 가용한 장비와 예산을 투입해서 가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라고 밝혔다. 김봉기 기자 kbg196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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