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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지사·임종식 교육감 재산, 모두 3억여 원↓

김봉기 기자 입력 2023.04.02 12:13 수정 2023.04.02 12:13

경북 공직자 평균재산 9억 6900만 원
단체장 중 최고는 영주 박남서 144억
의원 중, 최고 문경 박영서 174억 신고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지난 달 30일 경북 고위공직자 재산 신고 내역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며, 경북 공직자의 평균 재산은 9억 6900만 원으로 전년비 5400만 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철우 지사는 6개월 전 대비 3억 3900여 만원 줄어든 18억 500여만 원, 이달희 경제부지사는 1년 사이 재산이 1억 1000만 원이 줄어든 10억 7528만 원,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1억 7000만 원 늘어난 11억 1956만 원 으로 나타났다.

이 지사는 배우자가 경기 하남 감일동 하남감일지구에 분양받은 상가를 증여하며, 소유권 상실에 따른 재산 감소가 발생했다.

이어,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8590여만 원 감소한 9억 4200여만 원을 신고했다. 임 교육감은 현재 공무원을 선거에 동원하고 직무와 관련해 뇌물을 받은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도의원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의원은 박영서 의원으로 174억 원을 신고했다.

이어 김용현(170억 원), 박규탁(85억 원) 의원 등으로 나타났으며, 재산이 가장 적은 의원은 김대진(-8억 원), 박창욱(-8800만 원), 박채아(-4600만 원) 의원 순이었다.

기초 단체장 가운데에는 박남서 영주시장이 가장 많은 144억 원을 신고했고, 이어 김진열 군위 군수가 99억 원, 주낙영 경주시장이 55억 원을 신고했다.

가장 적은 재산을 신고한 단체장은 김하수 청도군수(1억 4000만 원), 신현국 문경시장(1억 8000만 원), 손병복 울진군수(2억 5000만 원) 순이었다.

경북 공직자윤리위원회 관할 공개대상자 295명 중에서는 '유관기관 공개대상자'로 이종수 경북콘텐츠진흥원장이 62여억 원, 김성조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이 54여억 원, 류희림 문화엑스포사무총장이 38여억 원, 함인석 포항의료원장이 31여억 원, 이묵 경북체육회사무처장이 18여억 원, 김세환 경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이 12여억 원, 하인성 경북테크노파크원장이 10여억 원, 이재혁 경북개발공사사장이 9여억 원을 신고했다.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시·군 의원은 장세구 구미시의원(68억 원), 권기환 영천시의원(62억 원), 안경숙 상주시의원(61억 원) 순이었고, 가장 적게는 배수예 영천시의원(-2억 9000만 원), 최경환 울릉군의원(-1억 3000만 원), 정인식 울릉군의원(-1억 2000만 원) 순이다.

경북위원회 관할 공개대상자 재산 평균은 9억 6900만 원으로 전년비 5400만 원이 증가했다.

이 가운데 시·군 의회 의원 신고재산 평균은 9억 1500만 원으로 전년비 4000만 원 늘었다.

공개대상자의 68%(201명)가 10억 원 미만이며, 이 가운데 1억 원 이상 5억 원 미만이 33%(96명)로 가장 많다.

전체 295명 중 재산 증가자는 178명(60%)으로 증가액 평균은 1억 1800만 원이며, 재산 감소자는 117명(40%)으로 감소액 평균은 1억 2800만 원이다.

주요 재산 증감요인으로는 부동산 공시가격 및 유가증권 평가액 변동으로 인한 재산변동, 본인 및 친족의 급여 저축, 채무상환 등에 따른 증가, 부동산 매입 및 건축에 따른 금융기관 채무증가, 생활비 증가 등에 따른 감소 등으로 나타났다.

경북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이번에 공개한 공직자의 재산변동사항에 대해 올 6월 말(공개 후 3개월 이내)까지 신고내용을 국토교통부, 국세청, 금융기관 전산자료 조회를 통해 성실신고 여부를 심사 할 예정이다. 김봉기·황원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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