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풍천면(면장 배진태)에서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이어지는 가뭄으로 농업용수 부족이 심화되고 있는 풍천 구호리, 신성리의 농경지에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광산천 하류에 가물막이를 설치했다.평소 풍천면 광덕리 강남양수장에서의 농업용수는 풍천리 광덕리와 기산리 일대에 활용된 후 그대로 광산천으로 흘려보내고 있다.이에 길이 80m, 높이 4m의 가물막이를 설치해 광산천 하류로 퇴수되는 물을 가로막아 광산천 상류 1㎞ 정도까지 역류시켜 농업용수로 재활용하기로 했다. 또한, 강남양수장을 지속적인 가뭄에 따라 24시간 양수장 가동에 들어간다.이번 가물막이 설치로 풍천면 구호리와 신성리 일대 53㏊ 농경지에 용수 공급이 가능해 농업용수 부족으로 시름하고 있는 농민들에게 큰 도움을 될 것으로 기대된다.배진태 풍천면장은 “당분간 무강우가 지속될 것으로 예보가 되고 있으나, 농업용수 부족으로 인해 발생되는 농작물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김봉기 기자 kbg196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