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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대구

2016 대구치맥축제

예춘호 기자 입력 2016.07.27 21:02 수정 2016.07.27 21:02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대구 두류공원에서 열리는 '2016 치맥페스티벌'에서 하루마다 풀리는 공짜 물량(?)이다. 올해 행사에는 100만여명이 방문해 축제를 즐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를 위해 준비된 치킨은 모두 43만 마리, 맥주는 30만ℓ에 달한다.이는 지난해(치킨 26만 마리, 맥주 25만ℓ)보다 치킨은 17만 마리, 맥주는 5만ℓ 더 많다.부담 없는 가격으로 '국민 간식'이 된 치킨. 집이나 회사 주변에서 가장 찾기 쉬운 요식업이 치킨집인 우리나라가 '치킨공화국'이라면 대구는 '치킨 프랜차이즈 산업의 메카'라고 할 수 있다.대구는 무더운 날씨로 인해 과거부터 치킨과 맥주를 함께 먹는 이른바 '치맥'이 유행했다. 전국에 널리 알려진 교촌치킨과 땅땅치킨, 페리카나, 호식이두마리치킨 등은 모두 대구에 기반을 두고 시작한 것을 보면 알 수 있다.2013년 처음 개최된 이후 4년째를 맞는 치맥페스티벌은 대구의 치킨산업을 알리는 동시에 세계인이 즐기는 축제로 발돋움시키기 위해 마련됐다.이번 행사에는 총 85개의 업체가 참여해 163개(닭 117곳, 맥주 48곳)의 부스가 운영된다. 올해 축제에는 관람행사 19종과 참여행사 17종, 체험행사 12종 등 총 48종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체험행사의 일환으로는 두류테니스장에 두류수영장 인근으로 이어지는 130m 가량의 워터 슬라이드가 설치·운영된다. 워터슬라이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며 3회당 9000원의 이용료를 내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낮 12시부터 오후 7시까지는 두류야구장에 조성된 '치맥프리미엄 라운지'에서 유로번지, 워터림보 등을 즐길 수 있는 '플레이그라운드'가 운영된다. 아울러 야외음악당에 조성된 '치맥피크닉 힐'에서는 대형 스크린을 통해 오는 29일과 31일 삼성라이온즈의 야구경기가 실시간으로 중계될 예정이다. 하지만 우천 시에는 취소될 수 있다.특히 치맥협회는 이번 축제에 100만여명이 방문할 것으로 보고 이용객의 편의 증대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이번 축제부터는 국내 최초로 축제현장에서 생맥주 판매가 가능하다. 이에 축제 참가자들의 축제 만족도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치맥협회는 두류야구장과 2·28 주차장에 각각 1200석과 400석 규모의 식·음 테이블을 설치해 관람객들이 치맥과 공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조성한다.또 27일 하루 동안 중국 칭다오관이 운영된다. 축제 기간 내내 상시 운영되는 미국관 등을 통해 관람객들이 각 나라의 특색 있는 맥주와 치킨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치맥협회 관계자는 "올해는 지난해 부족했던 편의시설과 체험시설을 보강했다"며 "관람객들이 즐겁게 치맥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만전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대구/예춘호 기자sm86111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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