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가 지난 3일 발생한, 박달산 산불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다.
박달산 산불은 지난 3일 오후 2시 15분 경 발생해, 18시간 45분만인 지난 4일 오전 9시 경 진화 됐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사진>이 5일, 최근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충남·대전·충북·전남 등 10개 지역에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추진 할 것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북 영주, 충남 홍성·금산·당진·보령·부여, 대전 서구, 충북 옥천, 전남 순천·함평 등 10개 시·군·구에 대해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추진하라고 지시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인 4일 주재한 국무회의에서도 "최근 건조한 기후로 충남 홍성, 전남 함평 등 전국적으로 수십 건의 산불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면서 소중한 산림이 파괴되고 주민들의 삶의 터전이 위협받고 있다"며 봄철 산불 예방에 대한 각별한 지원을 당부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정부는 이재민 불편이 없도록 긴급 지원하고 봄철 영농기임을 고려해 마을 주민에 대한 행정적·재정적 지원 방안을 마련해 신속히 시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봉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