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이 오는 10일 달산면 갓바위 탐방로 주차장에서 군민 화합과 희망의 한마당 등반대회를 개최한다.제22회 환경의 날을 겸해서 치러지는 이번 행사는 영덕군 산악연맹 산하 각급 등산회와 관광, 환경, 그린단체가 두루 참가하는 화합‧협력의 범군민적 산행으로 갓바위를 경유해 대궐령을 돌아 원점으로 회귀하는 왕복 7.4㎞에 이르는 코스다.식전행사는 군내 음악동호인들로 구성된 오카리나와 플롯의 아름다운 선율로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부대행사로는 갓바위 주변의 명소와 영덕 4계를 엄선한 사진을 전시, 관광영덕의 진면목을 대내외에 알린다.영덕군 관계자는 “참여를 희망하는 군민은 등반에 필요한 최소한의 장비와 도시락을 지참하여 산행에 임하면 된다”며 “이번 산행을 통해 군민으로 하여금 자연환경보호 및 생물자원보전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나아가 건강과 힐링 그리고 군민이 하나되는 화합과 결속의 한마당 잔치로 승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갓바위 탐방로는 지난 1976년, 주왕산 국립공원 설립 이래 40년동안 폐쇄되어 오다 작년 10월 개방된 영덕 유일의 국립공원 탐방로로써 전인미답의 태고적 자연환경이 비교적 잘 보전되고 있는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특히 갓바위를 비롯한 대궐령, 주왕암, 가메봉으로 이어지는 총 7.9㎞ 탐방코스는 수려한 자연경관과 함께 1500년전 주왕의 전설과 채취를 느끼기 위해 산악인들의 발길이 연중 이어지고 있다. 영덕=권태환 기자kth50545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