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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2일 대구지검에서 7개 기관 관계자가 모여 마약범죄 대응책을 논의하고 있다.<마약범죄특별수사본부 대경 수사실무협의체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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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반에 깊숙이 파고 든 것으로 추정되는 ‘마약’과 관련해, 대구와 경북의 관련 기관이 힘을 모은다.
이를 위해 대구지검이 지난 12일, 수사실무협의체를 확대, 마약범죄 근절 방안을 논의했다.
이 협의체에는 대구검찰청과 대구경찰청, 대구본부세관으로 구성된 실무협의체가 올해부터 마약범죄 특별수사본부 대구경북지역 수사실무협의체로 바뀌어, 경북경찰청, 대구식품의약품안전청, 대구시, 대구교육청도 참여한다.
한편 대구지검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경북지역에서 검거된 마약사범은 1279명으로 2021년(1015명)비 26% 증가했다.
아울러 마약사범 중 10~20대가 400명으로 49% 늘어난 것으로도 나타났다.
수사실무협의체는 '마약 청정국'지위를 되찾기 위해, 중요 마약범죄가 발생 할 경우 협의체를 즉시 발동시켜 총력 대응 한다는 방침이다.
또 청소년에게 마약을 공급하는 사범은 구속 수사하고, 마약 피해를 입은 청소년에 대한 원스톱 지원과, 학교·학원가 예방 순찰, 마약류 예방 교육·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검찰은 해외 사업기관 등과 연계해 광역 단위 대규모 마약 밀수출·입 등을 중점 단속하고, 경찰은 현장 중심 마약류의 밀수·유통·투약 사범 등을 집중 단속하며, 관세청은 국제우편물로 마약이 들어오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통관 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대구지검 관계자는 "기관과 유기적으로 협조하고 신속히 정보를 공유해 마약 범죄를 뿌리 뽑겠다"고 말했다. 김봉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