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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정부도시침수대응 업무협약 체결식 모습.<경북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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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대규모 피해를 불러온 태풍 ‘힌남노’사태 등을 계기로, 도시 침수 예보에 정부와 지자체가 본격 공조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 1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환경부·경북도·광주시·경남도와 함께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첨단 디지털 기술 기반의 ’범정부적 도시침수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디지털 트윈 기반 도시침수 스마트 대응 시스템 실증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통해 국민생활 안전 강화에 기여하기 위해 맺어졌다.
실증사업 주요 내용은 △도시침수 분석·예측을 위한 데이터 수집체계 △실시간 침수 모니터링 및 스마트 원격 제어 시스템 △내·외수 연계 도시침수 예측 가상모형(디지털 트윈)기반 시뮬레이션 △도시침수 통합관제 시스템 및 대응 매뉴얼 구축 등으로 이뤄진다.
앞서 지난 2월 경북도는, 과기부에서 추진하는 2023년도 디지털트윈 기반 도시침수 스마트 대응시스템 실증사업에 선정됐었다.
이를 통해 앞으로 사업비 36억 원(국비 28억 5000만 원)을 투입, 작년 태풍 ‘힌남노’로 침수피해가 가장 컸던 포항(청림동·인덕동·대송면)일원 침수 취약지역에, 기상청 강수 예보(6시간 전)자료를 활용해 침수위험 정보 등을 제공하는 ‘디지털 트윈 기반 도시침수 스마트 대응 시스템’을 실증 할 계획이다.
이변 협약은, 작년 윤석열 대통령이 수해 현장 방문 후 주재한 대책회의에서 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체계적 침수대응을 위해 관계부처와 지자체가 협력할 것을 지시하면서, 하천 본류와 지류를 아우르는 종합적 물길에 대한 홍수 예·경보 시스템을 구축하고, 국민의 인명과 재산 피해 최소화에 전력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과기부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한 도시침수 스마트 대응시스템 실증 사업의 예산 및 기술을 지원하고 ▲환경부는 홍수통제소가 실증사업에 참여토록 해 하천 및 홍수 관리에 전문성이 발휘될 수 있도록 한다.
▲경북도를 비롯한 광역자치단체는 도시침수 대응을 위해 필요한 기존 시스템 및 데이터를 연계·공유하고, 이번 실증사업의 성과물을 지속적으로 운영·관리하게 된다.
▲또 실증사업의 체계적 기획과 관리를 위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전문기관으로 참여한다.
주요 협력 내용으로는 △디지털 기반 하천·홍수관리 고도화 및 종합적인 도시침수 대응사업 추진·확대를 위한 소통·협력 체계 구축 △도시침수 대응을 위해 필요한 기존 시스템·데이터의 연계 및 공유 △도시침수 대응 사업 완료 이후 창출된 성과물 공유 및 연계 협력 등이다.
김학홍 경북 행정부지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각 분야 전문성과 데이터를 확보한 중앙부처·지방자치단체·전문기관이 도시침수 대응을 위해 힘을 모으게 됨으로써, 기존의 시설물을 보강하는 재해예방사업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데이터 기반의 예측과 신속한 대응이 가능한 침수대응 시스템의 선도적인 사례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봉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