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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정치

현역의원 장관후보청문회 ‘14일 실시’

뉴시스 기자 입력 2017.06.06 17:42 수정 2017.06.06 17:42

민주당, 김상조 청문보고서 채택 연기요청 ‘난색’민주당, 김상조 청문보고서 채택 연기요청 ‘난색’

더불어민주당 소속 장관후보자 4인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오는 14일 동시에 실시될 예정이다.5일 민주당 원내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오는 14일 김부겸 행정자치부, 김영춘 해양수산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실시키로 했다.각 상임위는 오는 7일께 인사 청문요청서를 보고한 뒤 14일 하루 동안 청문회를 실시할 방침이다. 민주당은 청문회 다음날인 15일에 청문보고서를 채택한다는 목표다. 한편 민주당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을, 7일에서 9일로 연기해 달라는 국민의당 요청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국민의당은 김 후보자의 예일대 월드펠로 프로그램 연수 과정에 대한 학교 측 추가자료를 받을 시간이 필요하다는 취지지만, 민주당은 야당이 청문보고서 채택 연기를 정략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의심을 지우지 못하는 모습이다.특히 7일부터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후보자 청문회가 동시에 치러지고 나면, 야당이 김 후보자를 비롯한 고위공직후보자들의 청문회 결과와 국민 여론을 한꺼번에 비교해 낙마 후보를 '낙점'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민주당 원내 핵심 관계자는 이와 관련 뉴시스와 통화에서 "저희로선 국민의당이 요구한 하루 이틀의 시간이 정 필요하다면 고려해줄 수는 있다."면서도, "청문보고서 채택은 원칙적으로 후보별로 판단해야지, 다른 후보랑 연결시키거나 여러 가지 현안을 엮어서 가는 것은 국민 상식이나 바람에 부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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