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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경주경찰, 불법체류 뺑소니 피의자 검거

김경태 기자 입력 2023.04.16 09:56 수정 2023.04.16 12:09

경주 경찰이 교통사고를 내고  뺑소니 한 불법체류자 A씨를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일 오후 2시 경 경주 오봉로 교차로에서 도로를 주행 중이던 피해자 40대 박 모씨의 차량을 1톤 화물차로 충돌한 후 아무런 조치 없이 현장에서 도주했다.

 이 사고로 피해 차량 운전자와 동승자 이모씨는 전치 2주 상해 진단을 받았다.

이에 경주경찰은 사고현장 주변 및 사고 현장에 유류된 피의차량과 블랙박스 영상을 통해 용의차량의 소유주와 사고 장면을 분석했다.

한편 피의자 A씨는 일정한 주거없이 경북 내 농장 등을 전전하며 숙식을 해결하는 자로 신원 특정에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주변인 상대 끈질긴 탐문수사, 면밀한 CCTV 영상 분석 등 수사망을 좁혀 피의자의 지인 B씨의 존재를 확인 후, 수사에 협조해 줄 것을 설득, 피의자 은신처를 확인 해 6일간의 잠복근무 끝에 검거했다. 

조사 결과 피의자 A씨는 50대 이집트인으로, 지난 2012년 입국해 10년 넘게 국내에 불법체류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피의자를 조사완료 후 출입국관리사무소로 인계했다. 김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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