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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제

대경, 무역 흑자 수지 ‘빨간 불’

김봉기 기자 입력 2023.04.16 10:10 수정 2023.04.16 10:11

전년 동월비 37.2%↓

↑↑ 월 별 수출입 현황도.

대구 경북의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축소되는 등, 경기 전반에 빨간 불이 켜졌다.

이런 분석은 지난 14일 대구본부세관이 발표한 '대구·경북지역 수출입 현황'에서 나타났다.

현황 보고에 따르면 대구·경북의 3월 수출이 전년 동월비 12% 감소한 51억 6600만 달러, 수입은 21.3% 증가한 30억 7000만 달러로 20억 9600만 달러의 흑자를 내, 전년 동월비 37.2% 줄었다. 지난 달(21억 2000만달러)보다는 1.1% 감소했다.

경북은 수출 40억 1700만 달러, 수입 21만 6900만 달러로 18억 4800만 원의 흑자를 기록했지만, 흑자 규모는 전년 동월비 39.9% 감소했다.

수출 품목 중 이차전지원료(98.9%)는 증가했으나, 무선통신기기(-63%), 반도체(-50.2%) 등 전기전자제품(-45.4%)과 기계류(-27.8%)가 크게 감소했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33.4%), 미국(-26.1%), 동남아(-22.4%)로의 수출 감소폭이 컸다.

대구의 3월 수출과 수입은 전년 동월비 각각 31.8%와 48.4% 증가한 11억 4900만 달러와 9억 100만 달러로 역대 월별 최고액을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이차전지원료(113.4%), 농기계(86.3%), 인쇄회로(34.8%)의 수출 증가세가 두드러졌고, 수입은 이차전지원료(137.8%) 와이어링 하네스(74.3%)의 증가폭이 컸다.

국가별로 보면 대구는 중국(66.6%), EU(50.2%), 미국(3.8%)으로의 수출이 늘었다.
김봉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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