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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 별 수출입 현황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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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경북의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축소되는 등, 경기 전반에 빨간 불이 켜졌다.
이런 분석은 지난 14일 대구본부세관이 발표한 '대구·경북지역 수출입 현황'에서 나타났다.
현황 보고에 따르면 대구·경북의 3월 수출이 전년 동월비 12% 감소한 51억 6600만 달러, 수입은 21.3% 증가한 30억 7000만 달러로 20억 9600만 달러의 흑자를 내, 전년 동월비 37.2% 줄었다. 지난 달(21억 2000만달러)보다는 1.1% 감소했다.
경북은 수출 40억 1700만 달러, 수입 21만 6900만 달러로 18억 4800만 원의 흑자를 기록했지만, 흑자 규모는 전년 동월비 39.9% 감소했다.
수출 품목 중 이차전지원료(98.9%)는 증가했으나, 무선통신기기(-63%), 반도체(-50.2%) 등 전기전자제품(-45.4%)과 기계류(-27.8%)가 크게 감소했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33.4%), 미국(-26.1%), 동남아(-22.4%)로의 수출 감소폭이 컸다.
대구의 3월 수출과 수입은 전년 동월비 각각 31.8%와 48.4% 증가한 11억 4900만 달러와 9억 100만 달러로 역대 월별 최고액을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이차전지원료(113.4%), 농기계(86.3%), 인쇄회로(34.8%)의 수출 증가세가 두드러졌고, 수입은 이차전지원료(137.8%) 와이어링 하네스(74.3%)의 증가폭이 컸다.
국가별로 보면 대구는 중국(66.6%), EU(50.2%), 미국(3.8%)으로의 수출이 늘었다.
김봉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