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북구청(구청장 황병한)은 6. 6 현충일을 맞아 용화사(주지 정수스님)주관으로, 6. 25 전쟁 당시 기계전투에서 적군과 맞서 싸우다 장렬히 순국한 수도사단 18연대 중대장 권태흥 대위 및 장병들과 전몰 학도병의 영령을 추모하고 넋을 기리기 위한“기계전투 참전 순국열사 추념 용화사 현충일 위령제”를 봉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황병한 북구청장을 비롯한 포항불교사암승가연합회, 지역기관단체장, 리장, 참전학도병, 제철고학생 등 150명이 참가한 가운데 주지스님 인사, 북구청장 추념사 낭독 순으로 엄숙하게 거행 되었으며, 참석한 모든분들이 눈시울을 붉혔다.故 권태흥 대위(육사 9기, 경북 상주)를 비롯한 장병 및 학도병들이 6. 25동란 중 1950년 8월 이곳 기계 비학산 전투에서 전사하자, 권 대위의 미망인 한연호 여사가 장렬히 산화한 부군과 장병 그리고 학도병들의 명복을 축원 하면서 용화사를 창건(1965년)하고, 미망인과 유족들의 뜻으로 현 사지에 위령탑을 축조하여 1996년부터 매년 위령제 추념행사를 봉행하고 있으며, 올해 22번째를 맞고 있다.북구청 진원대 복지환경위생과장은 “작금의 북한 미사일 도발 등 그 어느때 보다도 국가안보가 위태로운 이때, 기계전투 참전 순국열사 추념 위령제를 통하여 선열들의 투철한 호국정신을 후손들에게 기리 물려 주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포항=권영대 기자sph90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