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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인사/부고/위촉

문경우체국 직원, 보이스 피싱 잡아

오재영 기자 입력 2016.07.27 21:27 수정 2016.07.27 21:27

문경署, 직원 직접 찾아 유공 감사장문경署, 직원 직접 찾아 유공 감사장

문경경찰서는 최근 지역의 노인을 대상으로 한 보이스피싱 범죄를 인출 직전에 막은 문경우체국 직원에게 권태민 문경경찰서장이 26일 우체국을 방문해 감사장을 전달했다.문경경찰에 따르면 이 우체국 직원인 임 모(42세,여)씨가 지난 22일 한 노인이 우체국을 찾아와 막무가내로 8,000만원을 인출해 달라는 요구에 보이스피싱임을 직감한 직원이 침착한 대응으로 피해를 예방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이 우체국 직원인 임씨는 “이날 오후 우체국을 방문한 고령의 노인 이 모씨(여, 70세)가 거금인 예금 8,000만원을 막무가내로 해지해 달라고 하는 것이 이상하다고 판단해, 자초지종을 들어보니 ‘검찰청인데 개인정보가 유출되었으니, 가지고 있는 예금이 다 빠져나갈 수 있으니 현금이나 수표로 찾으라’는 전화를 받고 황급히 예금을 해지하려 왔다는 말에 ‘보이스피싱’임을 직감했다”고 그 당시를 설명했다.문경경찰은 임씨가 곧바로 이 할머니를 진정시킨 후 곧바로 점촌파출소에 신고해 출동한 경찰관과 함께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 보이스 피싱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권태민 경찰서장은 “우체국 직원의 고객에 대한 작은 관심과 침착한 대응이 전 재산을 잃을 위기에 놓인 한 할머니를 극적으로 도와준 좋은 사례”라며 “이번 계기로 금융기관과의 협업관계를 더욱 공고히 해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문경/오재영 기자 oh90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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