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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기고

공직자의 기본 덕목‘청렴’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7.06.07 10:37 수정 2017.06.07 10:37

청렴은 공직자가 갖추어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의 하나이다. 청렴이란 “공직자에게 부여된 사회적 기대와 법적 의무의 준수를 위하여 공정하고 성실하게 책무를 수행하며 국민에 대한 적극적인 봉사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것”으로 정의할 수 있을 것이다.조선시대에는 유학 정신과 함께 선비 정신의 주요 덕목으로 청렴, 결백, 안빈 등이 있었으며, 청렴을 실천하는 일종의 행동수칙으로 사불삼거(四不三拒)라는 금기사항이 있었다. 그 뜻은 “네 가지를 하지 말고 세 가지를 거절하라”는 말로서 사불은 부업을 하지 말고, 땅을 사지 않으며 집을 늘리지 않고, 재임 중인 고을의 명물을 먹지 않는 것을 일컫는 것이며, 삼거는 윗사람이나 세도가의 부당한 요구를 거절하고, 청을 들어준 다음 답례를 거절해야 하고, 재임 중 경조사에 부조를 일체 받지 않는 것을 이른다.그렇다면 우리 공직사회의 청렴수준은 어떠한가?과거에 비하면 많이 청산되었다고 하나 언론을 통해 들려오는 공직 사회의 부패 기사와 여전히 남아있는 공직자들의 권위 의식 등이 국민에게 공직 사회의 청렴 수준을 설득하기에는 아직도 부족한 면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동서양을 막론하고 공직자의 기본 덕목은 청렴이다. 혈연, 지연, 학연으로 이루어진 ‘온정주의식 문화’가 이해관계와 맞물리면서 공직 사회에서도 종종 부패가 이루어지고 있는 현실이다.우리 공직자들부터 옛 선조들의 ‘사불삼거’를 본받아 나 자신에게 떳떳한 사람이 되어야 할 것이다. 양천웅 영덕소방서119구조구급센터 소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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