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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포항

“어린이와 함께 작은 음악회”

권영대 기자 입력 2017.06.07 20:07 수정 2017.06.07 20:07

포항남부경찰서, ‘무지개 쉼터’개장식포항남부경찰서, ‘무지개 쉼터’개장식

포항남부경찰서는 7일 유치원 어린이들과 함께 경찰서 ’무지개 쉼터‘ 개장식을 겸한 ’작은 음악회‘를 개최했다.무지개 쉼터는 ‘경찰과 자연이 교감하고 소통하는 행복한 직장’을 만들기 위해 조성되었다. 경찰이 일과 여가가 조화된 삶 속에서 만족을 느낄 때, 국민에게 봉사하는 따뜻한 치안이 완성될 수 있기 때문이다. 직원들이 경찰서 건물 뒤편에 방치된 공터를 땀 흘리며 가꿔 장미, 인동, 국화 등 꽃들이 어우러진 무지개 쉼터를 만들었다. 무지개 쉼터 옆에는 ‘포남네 텃밭’을 일궈 오이, 상추, 호박 등 다양한 채소를 키웠다.이번 ‘작은 음악회’는 무지개 쉼터가 경찰만을 위한 쉼터가 아닌 ‘시민과 함께 하는 소통과 휴식의 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를 위해 음악회에 ‘백합유치원’ 어린이 90여명을 초청하고, 이들이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했다.작은 음악회는 경찰서 직원들과 어린이들의 동요 합창을 시작으로, 어린이 합창단의 동요 부르기, 경찰관의 트럼펫 연주, 방범순찰대 의무경찰 대원들의 노래와 기타 연주로 이뤄졌다. 행사장 한켠에 순찰차와 오토바이를 두어 어린이들이 마음껏 타 보고 사진도 찍을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어린이 전원을 대상으로 실종아동 발생을 예방하는 ‘아동 사전 지문등록’을 실시하였다. 이 날 어린이들은 포항남부경찰서장과 함께 무지개쉼터 한켠에 사과나무를 심고, 각자 장래희망과 경찰에 바라는 점을 카드에 적어 쉼터 벽면에 걸었다. 카드들은 어린이들이 자란 후에 다시 들러 볼 수 있도록 세심하게 보존할 계획이다.한편 포항남부경찰서는 시민의 재능기부를 받아 무지개 쉼터에 ‘시민과 경찰이 함께 가꾸는 지역사회’를 주제로 대형 벽화를 그리고 포토존을 설치했다. 또한 평상과 벤치를 비치하고 작은 책방을 열어, 시민들이 언제든지 놀러 와 쉴 수 있도록 하였다.오동석 포항남부경찰서장은 “이번 작은 음악회를 계기로 어린이들이 행복하고 안전한 포항이 되길 바라며, 아울러 무지개 쉼터가 포항남부경찰은 물론 모든 시민이 편안하게 찾아오는 쉼터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취지를 밝혔다.포항=권영대 기자sph9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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