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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마크 리퍼트 미국 대사 ‘명예 대구시민 된다’

예춘호 기자 입력 2016.07.28 16:46 수정 2016.07.28 16:46

마크 리퍼트(44) 주한 미국대사가 명예대구시민이 될 것으로 보인다.권영진 대구시장은 27일 오후 7시20분께 2016대구치맥페스티벌에 참석한 마크 리퍼트 미 대사에게 명예 대구시민이 돼 줄 것을 요청했다.권 시장은 대선(대통령선거) 전 리퍼트 미 대사에게 명예 대구시민증을 줄 것을 약속했다.리퍼트 대사는 명예 대구시민이 돼 달라는 권 시장의 요청에 "고맙습니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드러냈다. 또한 권 시장은 개막식을 참석을 위해 이동하는 리퍼트 대사에게 다시 한 번 "앞으로 영원한 대구시민이 돼 줄 것"을 거듭 요청했다.이는 2년 연속으로 흔쾌히 대구치맥페스티벌을 찾은 리퍼트 대사에 대한 권 시장의 고마움에 대한 표현으로 풀이된다. 특히 리퍼트 대사는 이날 오후 6시50분께 2016대구치맥페스티벌이 열리는 두류공원 야구장에도착해 권 시장과 1시간여 동안 동행했다.이들은 땅땅치킨과 교촌치킨 등 지역치킨업체 구역 뿐 아니라 미국관, 카스 라운지 등을 방문해 직접 시민들에게 치킨을 나눠주는 등 치맥페스티벌을 알리는데 힘썼다. 리퍼트 대사는 정장차림이었던 지난해와는 달리 검정색 피케셔츠와 카키색 아웃도어 바지를 입어 한층 활동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한편 이날 현장 근처인 두류도서관 주변에는 경북 성주주민 7여명이 정부의 사드배치 확정에 항의했다.이들은 오후 6시40분께 두류공원에 도착해 오후 8시까지 1시간20여분 동안 사드배치의 부당함을 알리는 1인 시위와 '사드배치 결사반대 10만 청원운동' 전단지를 시민들에게 나눠줬다. 또 이들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현재 추진 중인 백악관 온라인 10만 서명운동 동참을 요청했다. 성주군민들이 두류공원으로 출발했다는 소식에 경찰 주변에서는 한때 긴장감이 돌기도 했으나 충돌 등의 불상사는 발생하지 않았다.경찰은 이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300여명의 병력을 배치했다.대구/예춘호 기자 sm86111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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