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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문화/건강

대구오페라하우스·부쿠레슈티국립오페라극장 교류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3.05.07 09:15 수정 2023.05.07 14:52

정갑균 관장 "대구 시민에 다채로운 오페라 작품 선보이고 싶어"

↑↑ 대구오페라하우스와 루마니아 부쿠레슈티국립오페라극장 관계자들이 한국-루마니아 문화적 협력 강화를 주제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오페라하우스 제공
대구오페라하우스가 한국-루마니아 문화적 협력 강화를 주제로 루마니아 부쿠레슈티국립오페라극장과 극장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루치안 로마시카누 문화부 장관이 이끄는 루마니아 측 주요 인사들이 대구오페라하우스를 방문해 상호 공연교류 활성화를 목적으로 회담을 진행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체사르 아르메아누 주한 루마니아 대사, 다니엘 즹가 부카레슈티국립오페라극장장 등 루마니아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으며 진기훈 대구시 국제관계대사와 김창윤 한-루 협회 회장이 배석해 의미를 더했다.

루치안 로마시카누 루마니아 문화부 장관은 “한-루 문화적 교류의 시작이 오늘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문화를 매개로 양국의 관계가 더욱 공고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을 마친 후, 정갑균 관장의 안내로 대구오페라하우스의 백스테이지와 무대 및 객석을 차례로 돌아본 부쿠레슈티국립오페라극장 관계자들은 특별히 오페라에 최적화된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음향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다니엘 쥥가 극장장은 “극장의 시즌 프로그램과 현대식 시설, 무대 장비를 보며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며, “무엇보다 극장에서 연간 올려지고 있는 작품과 그 수준이 매우 높아 꼭 공연을 관람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루마니아 부쿠레슈티국립오페라극장은 지난 1885년에 설립돼 100여 년 이상의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극장으로, 43편에 달하는 작품 레퍼토리로 다양한 축제와 시즌 공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정갑균 대구오페라하우스 관장은 “양 극장이 ‘오페라’라는 예술 장르를 매개로 상호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모색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튿리 이후 적극적인 교류 방법과 시기 및 절차를 검토해 대구 시민에게 다채로운 오페라 작품을 선보이고 싶다”고 했다.

양 극장은 매년 개최되는 ‘대구국제오페라축제’와 ‘부쿠레슈티 오페라 페스티벌’에 서로를 초청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한 공연 교류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황보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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