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가은읍 죽문2리 새마을부녀회장 박강희(57)씨가 경상북도새마을여인상 대상을 수상해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박강희 부녀회장은 지난 8일 구미시 문화예술회관에서 경상북도새마을부녀회가주최한 제14회 새마을여인상 시상식 및 2017 문화가 있는 행복한 가정가꾸기 실천대회에서 본상을 수상했다.1994년도 제정된 새마을여인상은 새마을지도자로서 애향심과 봉사정신을 바탕으로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하고 화목한 가정을 이룩하는 등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는 여인상을 발굴해 시상하는 제도다. 박강희씨는 거동이 불편한 남편과 시부모님을 모시고 어려운 환경에 덮친 수해와 화재를 딛고 일어서 집안은 물론 자식까지 훌륭하게 키워 주변 사람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줬다.또한 힘든 상황에서도 17여년간 새마을운동에 헌신적으로 봉사한 공을 인정받아 이번에 대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박강희 부녀회장은 "큰 상을 받게 되어서 꿈만 같다"며 "앞으로 잘 살아가라는 격려의 뜻으로 알고, 새마을 활동에 건강이 허락하는 한 꾸준히 참여하면서 늘 겸손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2017 행복한 가정 가꾸기 실천대회 및 새마을여인상 시상식에서 황명숙 영순면부녀회장 남편인 권칠훈(63세)씨가 아내의 활동을 물심양면으로 도와 새마을부녀회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외조상을 수상했다.문경=오재영 기자 oh906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