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시장 권영세)는 24개 읍면동 가운데 인구와 복지대상자가 가장 많은 옥동주민센터를, 지난해 7월25일 옥동행정복지센터로 개편하고 사회복지인력을 확충해 본격적으로 ‘복지허브화’사업을 시작했다.‘읍면동 복지허브화’란 행정업무 중심이었던 읍면동 주민센터가 지역복지의 중심이 되어 복지이·통장,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등 민간과 협력해 어려운 이웃들을 직접 먼저 찾아가 민·관 복지자원을 연계해 맞춤형복지서비스 제공으로 시민의 복지체감도를 높이는 것을 말한다.옥동행정복지센터는 새롭게 ‘맞춤형 복지팀’을 구성하고 복지경력자 배치로 전문성을 높여 222세대의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함께, 362세대 찾아가는 복지상담을 실시해 26건, 2,200여만 원의 긴급생계 및 의료비를 지원했다. 또한, ‘우리함께 라면영화제’와 ‘난(暖)장판 페스티벌’ 등 옥동 문화축제 추진으로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어, 지난 2월 보건복지부와 행정자치부가 주관하는 ‘읍면동 복지허브화 선도지역’으로 선정돼 사업비 2천만원 지원과 함께 찾아가는 맞춤형 복지서비스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았다. 아울러 복지허브화 후발 읍면동 집중 멘토링 역할을 적극 추진해 복지인력의 전문성은 물론 활성화를 위해서 앞장서고 있다.‘복지허브화’사업 결과에 대한 성과가 높고, 시민들의 반응이 좋아 지난 11월4일 용상동주민센터를 용상동행정복지센터로 추진했으며, 올해도 1월23일 태화동행정복지센터를 시작으로 7월에는 송하동행정복지센터와 풍산읍(중심동)·북후면·서후면 등 3개를 묶어 ‘권역형 복지허브화’사업을 진행한다. 2018년에는 전 읍면동을 복지허브화해 주민의 다양한 복지욕구에 맞는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하는 등 마을복지를 적극 추진한다.안동시 관계자는 “어려움을 겪는 시민이 없도록 민관이 협력하여 더욱더 촘촘한 인적안전망을 구축하겠으며, 찾아오는 민원을 앉아서 기다리지 않고, 먼저 찾아가 복지대상자를 발굴해 시민들의 욕구중심으로 복지서비스 제공 및 지역특화사업 추진으로 안동시민의 복지체감도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김봉기 기자 kbg196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