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범석골이 지난해 새뜰마을사업에 선정된 이후 취약한 생활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공사 추진 및 마을 주민들의 관심과 자발적 참여로 활기를 띠고 있다.이 사업 추진 1년차에는 범석골의 전반적인 밑그림을 그리는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우선순위사업을 추진했다. 계획수립 전반에 걸쳐 주민설문조사와 수시 실무협의, 임시현장지원센터 운영 등을 통해 다양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했으며, 국토교통부로부터 위험한 사면보강시설(석축) 보강공사를 우선순위사업으로 승인받아 올해에도 석축공사를 계속 추진하고 있다.물리적 사업과 함께 휴먼케어 및 주민역량강화사업도 꾸준히 진행 중이다. 지난해까지 범석골주민협의회 구성과 정관 수립, 선진지 견학, 마을리더 교육 등 마을공동체 형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추진했다면, 2년차에 접어든 올해는 사계절농장, 카페, 집수리반 등 실질적인 주민소득사업을 위한 교육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그리고 부서연계사업의 일환으로 안전한 마을을 만들고자 도시디자인과와 협업해 범석골 경로당 인근에 로고젝터를 설치했으며, 사회공헌활동 및 다양한 연계사업 발굴을 위해 노력 중이다.이러한 주민들의 참여와 안동시의 적극적인 사업추진, 다양한 민관조직의 참여 덕분에 안동시는 2016년도 새뜰마을사업 추진실적 정부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등급을 받았기도 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취약지역 주민들의 기본적인 생활수준을 보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낙후된 도시 달동네의 재생을 통해 마을이 회복되어가는 희망을 심는 범석골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김봉기 기자 kbg196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