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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장·차관 인선 90% 마무리

뉴시스 기자 입력 2017.06.14 16:42 수정 2017.06.14 16:42

장관후보 15명 지명…복지·산자부장관 ‘공석’장관후보 15명 지명…복지·산자부장관 ‘공석’

청와대가 13일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미래부) 장관 후보자 등 4명의 장관 후보자를 지명했다. 이날 발표로 지금까지 총 15명의 장관 후보자가 지명돼 보건복지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두 곳만 장관이 공석인 상태로 남게 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미래부 장관 후보자에 유영민 전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원장을,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조명균 전 대통령비서실 통일외교안보정책비서관을 내정했다. 또 농림축산식품부와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김영록 전 의원과 정현백 성균관대 사학과 교수를 각각 내정했다.여기에 추가로 이어진 차관 인선 발표에서 김현수 농림수산식품부 차관, 이인호 산업통산자원부 1차관, 이숙진 여성가족부 차관이 임명됐다. 차관급 인사는 22명 중 20명이 완료됐다. 해양수산부 차관과 미래부 2차관 발표만 남겨둔 상태다.현행 정부조직법에 따르면 17개 부처에 17명의 장관 후보자와 22명의 차관급 등 총 39명의 인선이 완료돼야 한다. 이날 발표로 장·차관 총 35명이 인선돼 90% 가까이 조각이 마무리된 셈이다.문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김동연 전 아주대 총장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6월9일 임명)지명을 시작으로 국무위원 인선을 시작했다. 같은 날 강경화 유엔 사무총장 정책특보도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지명했다. 이후 청와대는 한동안 장관보다 차관 인사에 집중했다. 예기치 않은 이낙연 총리의 인사 청문회 난항 탓이었다. 장관 후보자 발표에 뜸을 들이던 청와대는 첫 장관 발표로부터 9일이 경과한 지난달 30일 더불어민주당 현역 의원 4명의 입각을 발표했다. 행정자치부 장관에 김부겸 의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도종환 의원이 각각 내정됐다. 또 국토교통부와 해양수산부에 장관 후보자에 각각 김현미 의원, 김영춘 의원이 내정됐다. 현역 의원 입각 발표 이후 또다시 열흘 가까이 장관 인선 공백이 이어지다, 지난 11일 청와대는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등 5명의 장관 후보 인선을 단행했다. 청와대는 11일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 법무부 장관에 안경환 전 국가인권위원장, 국방부 장관에 송영무 전 해군참모총장을 지명했다. 또 환경부 장관과 고용노동부 장관에 각각 김은경 지속가능센터 '지우' 대표와 조대엽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를 지명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한 달여만에 대략적 조각을 마친 청와대는 앞으로 남은 두 부처의 장관 인선을 마무리한 후 당분간 이어질 청문회 정국 준비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문 대통령이 야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의 임명을 강행해 앞으로 있을 청문회에서 야당의 협조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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