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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영 캐디, 심장마비로 쓰러져 올림픽 불참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6.07.28 20:54 수정 2016.07.28 20:54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골프에 한국 대표로 출전하는 양희영(27·PNS창호)의 캐디가 급작스러운 심장마비로 병원에 입원했다.양희영의 매니지먼트사인 세마스포츠마케팅 관계자는 28일 "양희영의 캐디인 데이비드 포이트벤트가 국가대항전 인터내셔널 크라운이 끝난 뒤 인디애나폴리스의 친구 집을 방문했다가 심장마비 증세를 일으켜 갑자기 쓰러졌다"고 밝혔다. 포이트벤트는 심폐소생술로 인해 의식을 회복하는 등 목숨은 건졌지만 갈비뼈가 부러져 현재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다. 이에 포이트벤트와 함께 올림픽에 출전할 예정이었던 양희영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프로골퍼에게 있어서 캐디는 없어서는 안 될 조언자 이상의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왔던 캐디의 교체는 올림픽에서의 성적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악재다. 세마스포츠마케팅 관계자는 "포이트벤트의 올림픽 출전은 어려울 것 같다"며 "올림픽이 얼마 남지 않아 새 캐디를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7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양희영은 박인비(28·KB금융그룹), 김세영(23·미래에셋), 전인지(22·하이트진로)와 함께 리우 올림픽에 나선다. 사령탑은 박세리(38·하나금융그룹)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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