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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싹쓸이 2루타·4타점 맹활약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6.07.28 20:55 수정 2016.07.28 20:55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4타점을 쓸어담으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대타로 나온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는 무안타로 침묵했다.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복귀 이후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고,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이틀 연속 세이브를 수확했다. 전날까지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최지만(25·LA 에인절스)은 이날 9회 대주자로 나왔지만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강정호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 3루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4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이날 경기에서 이룬 강정호의 4타점은 개인 최다 타이기록이다. 그는 지난해 9월9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만루홈런으로 4타점을 기록한 바 있다.시즌 35타점을 올린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41(191타수 46안타)로 유지됐다. 2회말 무사 1루 때 강정호는 시애틀 선발 좌완 파이어볼러 제임스 팩스턴을 상대했다. 첫 타석은 헛스윙 삼진이었다. 팀이 2-0으로 앞서던 3회 1사 만루 기회에서 2번째 타석을 맞은 그는 8구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밀어내기로 타점을 추가했다. 하지만 후속 타선 불발로 득점을 올리는데는 실패했다. 5회 2사 2루에서 3루수 땅볼로 돌아선 강정호는 팀이 4-1로 리드하던 7회 1사 만루에는 시애틀의 3번째 투수 네이선 칸스의 초구 시속 80마일(약 129㎞) 너클 커브를 때려 3타점 싹쓸이 2루타로 연결시켰다.주자 3명이 모두 홈을 밟았지만 3루까지 달리던 강정호는 아웃됐다. 이후 강정호는 10-1로 크게 앞선 8회말 2사 2루 때 좌익수 뜬공으로 돌아서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전날 6경기 침묵 끝에 안타를 때린 이대호는 8회초 1사후 대타로 나왔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1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이대호의 타율은 종전 0.267에서 0.266(203타수 54안타)으로 소폭 떨어졌다.시애틀에 10-1 완승을 거두며 전날의 패배를 설욕한 피츠버그는 시즌 52승48패를 기록했다.김현수는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스 파크 앳 캠든 야드에서 펼쳐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2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오른 햄스트링 부상을 털고 전날 콜로라도전에서 16일만에 복귀전을 치른 김현수는 전날 3타수 1안타를 기록한데 이어 이날도 안타를 생산하면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김현수는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지만 시즌 타율은 0.329에서 0.327(159타수 52안타)로 조금 낮아졌다.1회말 첫 타석에서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난 김현수는 4회 무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존 그레이의 4구째 시속 94마일(약 151㎞)짜리 직구를 노려쳐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때려냈다.김현수는 크리스 데이비스의 볼넷으로 2루를 밟았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선두타자로 나선 6회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난 김현수는 8회 2루 땅볼을 쳐 1루주자 애덤 존스를 아웃시키고 출루했다.당초 이 타구는 병살타로 선언됐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김현수는 1루에 세이프된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김현수는 후속타 불발로 더 이상 진루하지 못했다.볼티모어는 타선이 그레이 공략에 실패하면서 1-3으로 졌다. 6회 매니 마차도의 솔로포로 뽑은 점수가 이날 볼티모어의 유일한 득점이었다.2연패에 빠진 볼티모어는 42패째(58승)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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