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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대구시, 4차 순환도로 개통 후 1년 '큰 성과'

홈페이지담당자 기자 입력 2023.06.10 10:02 수정 2023.06.11 09:43

도심 교통량 분산 혼잡구간 감소효과 컸다

교통은 우리의 일상과 같다. 일상은 경제활동이다. 이 같은 것을 원활하게는 것이 우선 도로다. 도로가 보다 원활하게, 교통을 원하는 만큼 움직이게 하지 못한다면, 도로가 보다 좋은 지역으로 떠난다. 2022년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2년 1분기 자동차 누적 등록 대수가 2507만대였다. 전 분기 대비 0.6%(15만9천대) 증가했다. 인구 2.06명당 1대의 자동차를 보유한 셈이다. 

차종별로는 전 분기 대비 승용차가 5.8%, 승합차가 28.3%, 특수차가 9.8% 각각 감소했다. 화물차는 14.8% 증가했다. 2020년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도로 길이는 11만 1,314km이었다. 지구의 2.7바퀴였다. 지구~달 거리의 3분의 1에 해당했다. 지난해 말 기준 전국의 도로 연장은 11만 1,314㎞이었다. 1년 새 600㎞ 늘어났다. 하루 평균 교통량은 1만 5,348대였다. 전년(1만 4,964대)보다 2.6% 증가했다.

대구시가 4차 순환도로 개통 전과 개통 후의 교통량을 조사한 결과, 4차 순환도로의 이용률이 급증했다. 도심 내 주요 간선도로의 통행량도 감소했다. 대구 4차 순환도로는 대구와 경북지역 간 이동성 확보를 위서였다. 대구 달서 상인에서 달성 다사, 북구 연경, 동구 혁신도시를 거쳐, 지산·범물까지 대구 외곽을 크고 둥글게 연결하는 65.7㎞전 구간이 지난 2022년 3월 완전 개통됐다. 대구시는 4차 순환도로 건설효과를 분석하기 위해 지난 1년간 교통모니터링을 실시했다.

4차 순환도로 교통량이 개통 시 4만 6,525대/일에서 2023년 5월 기준으로 7만 1,286대/일로 개통대비 53%가 증가했다. 교통량 특성서, 금요일의 교통량이(6만 7,892대/일) 가장 많았다. 서변나들목 주변 연경 요금소(1만 2,956대)가 이용률이 가장 많았다. 4차 순환도로 개통 후 도심 내 혼잡구간의 교통량 감소효과도 컸다. 대구시의 주요간선도로인 칠곡중앙대로 14%, 호국로 11%, 동북로 10% 등 동구 및 북구 일대의 도심교통량이 감소했다.

도심 내 주요 고속도로인 신천대로 9%, 도시 고속도로(남대구IC~서대구IC)는 8% 감소했다. 대구시는 지난 2022년 7월부터 8월까지 4차 순환도로 이용자 426명 대상으로 통행시간 단축정도, 안정성 등 6개 항목에 대한 도로 이용만족도(100점 만점) 조사를 실시했다. 종합 만족도는 74점이었다. 도로의 쾌적성, 안정성, 원활성 부분에서 만족했다. 기존 도로 이용 대비 통행시간 단축 정도가 20분 40%, 10분 39%, 30분 이상 13%로 나타났다. 통행시간 단축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반면에 호국로(학정삼거리) 64%, 호국로(국우터널) 30%, 범안로(율하교 동편 네거리) 6%, 달구벌대로(강창교) 12%가 증가했다. 교통 혼잡이 발생한 구간은 대구시, 구·군, 경찰청, 도로교통공단, 한국도로공사 등으로 구성된 교통 혼잡 신속대응팀을 구성했다. 혼잡 구간에 대해 차로 조정, 신호 운영 조정, 안전시설 재배치 등 즉각적인 조치로 혼잡을 크게 개선됐다. 22개 혼잡구간을 선정해 18개 구간에 대해 개선사업을 완료했다. 4개 구간은 사업을 시행 중이다.

대구시는 향후 효율적 도로망을 구축하기 위해 4차 순환도로 전 구간 연속류 확보, 고속도로 연결성 강화, 4차 순환도로 나들목 신설, 4차 순환도로 접근축 혼잡을 개선한다.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및 대구공항 후적지 개발에 따른 연계도로망 구축, 군위·경산방면의 연계 도로망 구축 등 6개 추진 전략을 수립해 세부적인 계획을 검토 할 예정이다.

김대영 대구 교통국장은 4차 순환도로와 연계한 효율적인 도로망을 구축한다. 교통은 사고로부터 안전이다. 2021년 2019년 기준 우리나라의 인구 10만 명당 교통사고 사망자는 6.5명이다. 한국의 65세 이상 고령층 사망자는 19.8명이었다. OECD 평균(7.6명)의 2.5배 이상을 기록해, 전체 1위였다. 대구 4차 순환도로 개통서, 우선 교통사고가 없는 도로의 명성을 얻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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