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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정치

사실상 ‘친박청산 의지’ 피력

뉴시스 기자 입력 2017.06.15 18:19 수정 2017.06.15 18:19

홍준표 “대선땐 지게 작대기도 필요”홍준표 “대선땐 지게 작대기도 필요”

당권도전을 시사한 홍준표 전 경남지사는 15일 "대선 때는 정말 지게 작대기도 필요해 모두 한 마음으로 대선에 임했지만, 이 집단이 살기 위해선 과거와 단절하고 철저한 외부혁신과 이념으로 무장해야 한다."며 사실상 친박계 청산 의지를 밝혔다. 미국에서 귀국 후 처음으로 한국당 서울시당 이전 개소식에 모습을 드러낸 홍 전 지사는 "YS통해 민주화 단초를 열었던 보수 세력들이 비아냥 대상이 되고, 조롱 대상이 됐는데도 그 집단에 속한 사람들은 아직도 미망에 쌓여서 반성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전 지사는 "앞으로도 우리가 살려면 철저히 과거와의 단절을 하지 않고는 살기가 어렵다."며 "그 사이 우리는 대한민국의 가치를 지키는 일을 너무 등한시 해왔다. 우리는 타성으로 정치를 해왔고 패당이 이루고 나라를 경영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철저한 반성이 없이는 한국당은 소멸한다."며 "나는 당권에 관심이 없다. 이 당을 제대로 만들어줄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홍 전 지사는 "나는 당권을 이미 한번 맡아본 사람이다. 제가 이 무너지고 썩은 정당을 지금 맡아 악역을 할 이유가 어디있냐."며, "최근 인사청문회 하는걸 보면서 이것도 정당인가, 또 대선을 치르면서 이것도 정당인가 생각을 했다."고 자성을 촉구했다. 그는 "우리는 잊혀진 세대가 될 가능성 짙어졌다."며 "대한민국 뇌리에서 잊혀진 세력이 될수 있다. 그래서 좀 더 우리 당원 동지들 새롭게 각오를 다지는 그런 계기가 됐음 한다."고 주장했다. 홍 전 지사는 "지난 대선 때 여러분들이 정말 열심히 해주시고 제가 부족하고 못나서, 주사파 정권이 탄생 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참 여러분께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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