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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포항, 올여름 안전 사각지대까지 대대적 점검

차동욱 기자 입력 2023.06.14 13:55 수정 2023.06.14 14:17

여름철 사회재난 대비 긴급 회의 개최, 안전 점검 대상 대폭 확대
어린이 시설·공동주택 시설물·다중시설 등 시민 밀착시설 집중 점검
휴가철 물놀이 시설 사전 점검과 안전 대책 강화 ‘인명사고 차단’

↑↑ 포항시는 1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여름철 사회재난 긴급대책 회의’를 개최했다.<포항시 제공>

포항시는 14일 ‘여름철 사회재난 긴급대책 회의’를 개최하고 시민 생활 밀착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을 강화키로 했다.

이강덕 시장의 특별지시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안전사고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김남일 부시장 주재로 어린이 이용시설과 체육시설, 다중이용시설, 공동주택 시설물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 대책을 논의했다.

특히 휴가와 여름철에 이용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해수욕장과 이용시설에 대해서 대대적인 안전 점검을 펼치고, 점검 결과 발견된 위험 요소는 즉각적으로 보수, 철거, 보완, 안내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지난 10일 경산시의 한 아파트 놀이터 철제 흔들의자가 부러져 초등학생이 사망한 사고가 발생한 원인이 놀이터가 아닌 주민운동시설로 흔들의자가 설치돼 안전 점검의 사각지대에 놓여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시는 이러한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 점검 대상의 범위를 확대하고, 시민 생활과 밀착돼 있는 시설에 대해서는 관리주체와 상관없이 특별 안전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포항시는 지난 3월 어린이 놀이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을 실시한 바 있으며, 이번 점검에서는 부대시설을 비롯한 사각지대의 시설까지 망라해 긴급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코로나19 경보단계가 하향 조정되고, 본격적인 휴가철이 다가옴에 따라 해수욕장과 내수면(계곡, 하천, 저수지 등)에 대한 사전 점검과 안전대책을 선제적으로 강화해 인명사고를 완전히 차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존에 발생한 안전사고의 유형과 사례를 분석해 대비하고 전문가를 포함한 특별점검반을 운영하는 한편, 위험시설의 범위를 확대하고 안전요원의 배치를 늘리는 등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펼칠 방침이다.

김남일 부시장은 “안전사고는 발생하기 전에 위험을 예측하고, 세심하게 점검하는 것이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이다”며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생활과 밀착돼 있는 시설 등 점검 대상을 대폭 넓히고, 안전 점검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차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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