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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정치

정세균-남경필 “제왕적 대통령제 바꿔야”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6.07.28 21:08 수정 2016.07.28 21:08

정세균 국회의장과 남경필 경기지사는 28일 개헌을 통해 제왕적 대통령제를 바꿔야 한다는 데 한목소리를 냈다. 남 지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정 의장과의 면담 뒤 기자들과 만나 "제왕적 대통령제를 계속해선 안 된다는 말씀에 공감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첫 해는 개헌으로 가기 전에 일단 국회의 특권 내려놓기를 잘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성과를 내면 그 다음에 선거구제 개편과 공천 제도를 이참에 올해 안에 또는 내년 초에 완성해내면 국민 신뢰를 얻을 수 있고, 그러면 개헌으로 가는 데도 훨씬 수월하지 않겠냐고 말했더니 상당히 좋은 생각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남 지사는 "김세연 새누리당 의원이 하는 정치발전특위에서 그 얘기를 실제로 할 것"이라며 "정 의장이 서포트를 해주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사드에 대한 얘기도 했다"며 "중국과 러시아가 반발하니 의원들이 설명을 좀 하게 국가 차원에서 파견을 하려고 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남 지사는 심재철 국회부의장도 만나 개헌, 선거구제 개편 문제 등과 함께 새누리당 전당대회 관련 정병국, 김용태 의원의 단일화 합의 등에 대해 얘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 지사는 심 부의장과의 면담 직후 "오늘 단일화된 얘기가 화제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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