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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박선숙·김수민 영장재청구, 이해할 수 없어” 반발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6.07.28 21:09 수정 2016.07.28 21:09

“새누리당 검찰 수사는 조용…집권해야 한다는 비애 느껴”“새누리당 검찰 수사는 조용…집권해야 한다는 비애 느껴”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은 28일 검찰의 박선숙·김수민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와 관련 "참으로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며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반발했다.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취임 한 달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구속영장이 기각된 후 수사상 특별한 사유는 전혀 밝혀진 것이 없다"고 비판했다.그는 "똑같은 사유로 영장 재청구를 하는 것은 과연 적절하냐"며 "또 같은 사유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조동원 전 새누리당 홍보위원장의 동영상 리베이트 사건에 대해 검찰 수사는 왜 이렇게 조용하냐"고 따졌다.그는 "이런 걸 보면 대단히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우리 당으로선 심각한 위기로 받아들이고 앞으로 여러 가지 대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박 위원장은 아울러 "제가 비대위원장 취임 한 달이 돼 소회를 말씀드리려 이 자리를 만들었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하필 검찰에서 박지원과 국민의당의 웃음을 앗아가 우울하다"고 뼈있는 농담을 덧붙였다.그는 "새누리당 홍보위원장의 동영상 리베이트 사건 정보를 접수하고 중앙선관위와 싸움을 했었다"며 "이 과정에서 우리는 영장이 기각됐고 새누리당 조사는 '조용한 아침의 나라'처럼 조용하게 진행되는 것에 대해 역시 집권을 해야 한다는 비애를 느꼈다"고도 했다.그는 "현재 우리가 취할 자세는 사법부의 또 한 번의 현명한 판단을 기도하는 심정으로 기다리는 것"이라며 "그러나 왜 새누리당의 동영상 리베이트 건은 이렇게 조용한지, 그것이 알고 싶다"고 거듭 강조했다.그는 다만 "우리가 추진하고 있는 검찰 개혁과 이번 검찰의 영장재청구는 관계가 없다고 본다"며 "검찰에선 우리를 선관위 고발과 동시에 수사했고 우리 당도 68년 만의 현직 검사장 구속 등 일련의 사태를 봤기 때문에 구태여 연관시킬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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