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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경북도, 대학 평생교육체제 '광역지자체 연계형' 선정

홈페이지담당자 기자 입력 2023.06.23 10:58 수정 2023.06.25 06:01

지역 사회와 협력 대학 내 평생교육체제 고도화 지원

시대는 하루가 다르게 변화를 거듭한다. 이 같은 변화를 견인하지 못하고, 뒤좇아만 간다면, 그 사람은 시대에 곧 뒤쳐져, 현대에 살면서, 석기시대의 인물로 전락한다. 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서, 평생교육·평생학습이란 개념이 나왔다. 

평생교육 또는 평생학습은 개개인의 평생에 걸친, 교육이다. 국가와 사회적 측면에서 평생교육은 개인의 경쟁력을 강화시킨다. 개인을 충분히 계발하여 풍성한 삶, 가치 있는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려는 개인적 측면이 있다. 연령과 사회의 한계를 벗어난 일생에 걸친, 교육이다. ‘평생 학습의 실현’이라는 의미에서 기존에 있던, ‘학교 중심의 교육’이라는 교육의 관념적 한계를 탈피한다. 이런 점에서 평생 교육은 자신의 자아실현과 만족을 위한 자기 주도적 학습인 ‘평생학습’과 유사한 개념이다.

평생교육의 목적은 삶의 과정에서 이루어지는 평생 학습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또한 평생교육은 학교의 정규교육과정을 제외한 학력보완교육, 성인 기초․문자 해득교육, 직업능력 향상교육, 인문교양교육, 문화예술교육, 시민참여 교육 등을 포함하는 모든 형태의 조직적인 활동이다. 학습자가 자발적으로 참여한다. 자신의 능력 개발뿐 만 아니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다.

지난 21일 경북도에 따르면, 교육부가 주최하고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한 ‘대학의 평생교육체제 지원 사업’(LiFE 2.0)에서 올해 신설된, ‘광역지자체 연계형 공모’에 선정됐다. LiFE 2.0사업은 성인 학습자의 친화적 대학문화 조성을 위해 2019~2022년까지 운영해 온, 1주기 사업이 바탕이다.

2주기는 3가지 유형으로 구분해 운영한다. 개별 대학을 대상으로 평생교육 체제 전환을 위해, 인프라를 조성하는 ‘구축형’(1유형)이다. 1주기 운영대학을 중심으로 내실화를 도모하는 ‘고도화형’(2유형) 등이다. 올해는 지자체와 지역 내 일반대학 2개교가 컨소시엄을 구축한다. 광역지자체 연계형(3유형)을 신설했다. 지역사회와 협력하는 대학 내 평생교육체제 고도화를 지원한다. 광역지자체 연계형은 성인 학습자 전담학과·학부 및 학습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한다.

성인학습자 친화적 교육과정 개발, 학사제도 유연화 등 고등교육과 평생교육의 역량을 결집한다. 대학 내 평생교육 인프라를 구축·확대한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대학은 2년간 학교당 총 20억 원 내외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경북도는 국비 지원과는 별도로 2년간 도비 4억 원을 지원한다. 경북도를 포함해, 총 5개 시·도 컨소시엄이 선정된 광역지자체 연계형에서 경북도는 공모를 위해 경일대, 대구가톨릭대와 컨소시엄 협약을 체결한다. ‘평생교육으로 지역인재 양성’을 비전으로 지역의 산업과 수요 맞춤형 ‘경북미래라이프대학’을 운영한다.

컨소시엄에서 경일대는 성인 학습자를 대상으로 스마트 농산업학부, 지역특화 산업학부를 신설한다. 미래식품 개발전공과 첨단 영농전공 학과, 지역특화상품 산업전공과 농촌리디자인 전공 학과를 운영한다. 대구가톨릭대는 라이프 케어학부를 신설한다. 뷰티케어, 건강식품관리, 원예치료, 한국어 다문화 등 4개 전공학과를 운영한다. 

LiFE 2.0사업 공모에서 경일대와 대구가톨릭대가 참여했다. 3유형 외에 단독 대학으로 참여한 결과로는 1유형에서 대구대, 위덕대 등이다. 2유형에서는 경일대, 대구한의대, 성운대, 호산대 등이다. 경북도내 총 7개 대학이 선정돼, 전국에서 최다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경북도는 지난 3월 교육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LiFE 2.0사업 대면 평가에 직접 참여해 경북도의 의지와 추진계획에 대해 발표한 허윤홍 경북도 교육협력과장은 지역주민의 대학 평생교육 기회가 확대된다. 교육은 평생교육의 개념을 포함한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평생교육으로 다양한 모든 시대를 견인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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