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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책 읽는 도시 ‘포항’, 독서문화 기반 확대 ‘박차’

차동욱 기자 입력 2023.06.27 13:54 수정 2023.06.27 13:56

원 북 원 포항, 도서관 상주작가 지원 등 독서진흥 프로그램 운영
실감 서재 개관, 포은오천도서관·흥해도서관 건립, 인프라 확대

↑↑ 실감서재 내부.<포항시 제공>

포항시는 ‘책 읽는 도시 포항’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생활밀착형 도서관 서비스 제공과 함께 독서문화 기반 확대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지난 4월 포항시는 포은중앙도서관에 ‘포항 실감서재’를 개관했다. 이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실감형 체험관 조성 사업’에 선정돼 국비 8,500만 원, 시비 1억 7,200만원을 투입해 조성됐다.

실감서재는 첨단 기술이 적용된 새로운 도서관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상설 전시 공간으로, 포은중앙도서관 휴관일 외에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포항시는 이와 함께 지난 2006년부터 범시민 독서진흥운동 ‘원 북 원 포항’을 진행해오고 있으며, 2023년 올해의 책으로 ‘오늘부터 배프! 베프!’, ‘훌훌’, ‘제철동 사람들’을 선정했다.

오는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올해의 책 서평 공모전을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이후에도 작가와의 만남 등 원 북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2023년 상반기에 선정된 여러 공모사업을 통해 생활 밀착형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민들의 다양한 문화 체험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포은중앙도서관은 ‘도서관 상주작가 지원사업’에 선정(국비 1,800만 원)돼 지역 작가가 도서관에 상주하며 진행하는 문학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국비 2,000만 원)으로 포항의 숨겨진 장소와 이야기를 찾아내 강의 및 탐방을 하는 프로그램을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운영하고 있다. 웹툰체험창작관에서는 ‘웹툰창작체험관 조성 및 운영사업’(국비 2천만 원, 시비 500만 원)으로 시민 웹툰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외에도 시립도서관에서는 ‘독서 아카데미 공모사업’(대잠/국비 900만 원), ‘실감형 창작공간 조성 사업’(포은오천/국비 2,300만원, 시비 2,300만 원),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동해석곡/국비 400만 원) 등에 선정돼 풍부한 도서관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와 함께 포항시는 시민 복합문화공간 확충을 위해 포은오천도서관과 흥해공공도서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오천읍 용덕리에 건립되는 포은오천도서관은 총 155억 원(국비58, 도비8, 시비87, 특교2)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연면적 5,686㎡, 지하 1층·지상 4층의 규모로 2021년 12월 공사 착공해 오는 9월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서관이 문을 열면 남구 지역 거점도서관 및 어린이 특화도서관으로써의 역할을 수행하고, 지역사회의 대표 복합문화·커뮤니티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흥해공공도서관은 흥해읍을 중심으로 한 북부 거점 도서관으로 개관할 계획이며, 연면적 11,424㎡, 지하1층·지상 4층의 규모로 지난 2021년 12월 공사를 착공해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다.

총 250억 원(국비100, 도비 8, 시비 142)의 사업비를 투입, 오는 2024년 3월 준공해 2024년 하반기에 개관할 예정으로 흥해 지진피해 지역주민의 정서적 안정을 위한 음악 특성화 도서관으로 개관할 계획이다.

포항시립도서관 관계자는 “두 도서관이 개관하면 남·북구 거점도서관으로서 지역 균형 발전을 유도하고 독서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차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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