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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지속시 온열질환 환자 전년比 2배 증가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6.07.28 21:33 수정 2016.07.28 21:33

연일 폭염으로 인한 찜통 더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인명 피해도 급증하고 있다.국민안전처는 올 여름 폭염으로 인한 열사병 등으로 지난 26일 현재 전국적으로 6명이 숨지고 602명의 온열질환 환자가 발생했다고 28일 밝혔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온열질환 환자(298명) 수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8월에는 인명 피해가 더 늘어날 것으로 안전처는 예상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5일 전국적으로 폭염 특보가 발효됐으며 대구, 부산, 울산 등 경상도 일부 지역에서는 사흘 이상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있다. 다음 주에는 강원도 일부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30℃ 이상의 기온을 보일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폭염특보가 계속 발효될 것으로 예상된다. 폭염으로 인한 열사병 등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분을 자주 섭취한다. 낮 12시~오후 5시 사이에는 가급적 야외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외출시 챙이 넓은 모자를 착용하고, 그늘에서 자주 휴식을 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각 지자체에서는 경로당, 마을회관, 주민센터 등을 '무더위 쉼터'로 운영하고 있어 이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온열질환자 발생 시 응급조치 요령으로는 의식이 없는 응급환자의 경우 즉시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신속하게 이송해야 한다. 아직 의식이 있으면 그늘진 곳이나 에어컨이 있는 실내로 옮겨 얼음주머니를 목과 겨드랑이에 대는 등 체온을 낮추고, 시원한 물을 섭취토록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안전처 관계자는 "8월은 가장 무더운 기간으로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가장 많은 달"이라며 "폭염특보에 주의를 기울이고, 낮시간 동안에는 논밭등 야외활동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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