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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동해상, 선박 충돌·화재 잇달아

차동욱 기자 입력 2023.07.09 10:18 수정 2023.07.09 10:18

포항해경, ‘주의 당부’

↑↑ 화물선과 충돌해 파손된 어선 모습.<포항해경 제공>

동해상에서 선박 간 충돌과 화재 등 선박사고가 연달아 발생, 해경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포항해경은 지난 7일 오후 4시 40분 경, 포항 북구 칠포항 11km 해상에서 4000t급 화물선 A호(승선원 16명)와 2t급 어선 B호(승선원 1명)가 부딪쳤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 사고로 B호 선장 C씨가 충돌 충격으로 넘어졌으나, 다행히 큰 부상은 없었다.

이들 선박 운항자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A호는 포항을 출항해 동해로 향하던 중이었고, B호는 조업을 마친 후 어획물 창고에 얼음을 넣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다.

아울러, 지난 8일 오전 4시 9분 경 독도 남동 80km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70t급 어선 D호 기관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도 접수됐다.

이날 오전 3시 20분 경, 기관실 내 전기계통에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승선원들이 20분 만에 자체 진화한 것으로 알려진다.

한편 이 사고로 선박 침수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전자장비가 고장 나 5시간여 동안자체 수리를 실시했다.

포항해경은 "선박 간 충돌은 침수나 전복, 침몰 등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철저한 전방 감시와 출항 전 장비 점검에 더 많은 신경을 써 달라"고 당부했다. 차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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