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원자로SMR 발전용 원자는 혁신소형 모듈원자로 탄소중립이다. 대용량 발전원자로에 대비되는 개념이다. 열 출력(또는 전기출력) 규모가 작다. 동일 원자로를 복제한 모듈개념이다. 안전성, 기술성, 활용성 등 여러 측면에서 주목을 받는다. 대용량 발전로를 도입하기 어려운 일부 국가에서 상용화 할 목적의 신형 원자로로 개발된다. 중소형 원자로(SMR)는 원자로의 용량으로 대·중·소형으로 구분하는 기술적인 기준은 없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이해의 편의성 측면에서 전기출력 규모로 대용량(1,000MWe 이상), 중형(300~700MWe), 소형(300MWe 미만)으로만 구분한다. 1990년 대 초반부터 IAEA는 SMR의 의미를 중소형원자로(Small and Medium-sized Reactor)로 사용했다. 소형모듈원자로(Small Modular Reactor, 300MWe 이하의 모듈형 원자로)로 정의한다.
소부장 기업 부품 소재 장비 업종을 일컫는다. 전기차 배터리, 반도체 소재와 자동차 부품, 제조를 위한 제조장비 등 우리나라 산업의 중심인 제조업의 뿌리가 되는 산업이다. 기술자립도가 근간인 기초산업이다. 반도체만 해도 600개 이상의 공정에서 수백 개의 소재와 공정 장비가 필요하다. 우리나라는 20대 품목, 5년 내 80대 품목의 공급 안정화를 달성하기 위한 ‘100대 품목 소재·부품·장비산업 경쟁력 강화대책’을 추진한다.
우리나라도 한국형 혁신 소형모듈원자로(i-SMR) 개발에 나선다. 세계 원전시장의 중심이 대형에서 소형으로 이동하는데 발 맞춰, 소형원전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지난 7일 경북도가 도청에서 경주시, 한국재료연구원과 SMR 소부장 산업생태계의 성공적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원자력 소·부·장 관련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글로벌 종합 소재연구기관인 한국재료연구원이 참여에 의미가 있다. 3개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소형모듈원자로 소재‧부품‧장비 기술개발, 소형모듈원자로 제작지원을 위한 기반을 구축한다.
소형모듈원자로 공인 인증체계 개발 및 테스트베드도 구축한다. 전문 인력 양성, 한국재료연구원 경북센터 설립 등 SMR 소·부·장 산업 거점 마련을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 이미 경북도는 SMR연구개발과 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해 국내 독자적 모델인 혁신형 SMR 등 차세대 원자로 핵심기술 개발을 담당할 문무대왕과학연구소를 경주 감포에 유치했다. 현재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조성 공사가 한창이다. 지난 3월 정부의 지역 첨단산업 거점 마련을 위한 국가산단 후보지 선정에 경주 SMR 국가산단이 최종 선정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를 개발사업자로 선정했다. 연내 예비타당성조사를 마무리한다. 12대 국가전략기술에도 포함된 SMR은 전 세계 71종이 개발 중이다. 발전과정에 탄소배출이 없다. 안전성이 대폭 강화돼, 탄소중립시대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부각한다. 향후 2035년 기준 세계시장 규모는 62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가올 SMR 시장선점을 위해서는 SMR의 경제성 확보가 관건이다.
복잡한 내부 기자재 구조와 모듈화된 설계 등 제작 특성을 감안할 때 로봇용접, 3D프린팅 등 혁신 제조 기술을 적기에 확보하는 것이 시급하다. 경북도는 한국재료연구원과 손잡고 경주 국가산단 내 SMR 제작지원센터 설립해, 혁신제조기술을 활용한 SMR 제작기반을 마련한다. 제작기술 표준화를 위한 SMR 혁신기술 인증센터 및 테스트베드를 단계적으로 구축한다. SMR 소부장 산업생태계를 구축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국가산단 입주기업의 차세대 원전 산업의 새롭게 도약한다. 이철우 경북 지사는 경북 원자력 3.0시대를 착실히 준비한다. SMR 소부장은 미래를 내다볼 때에, 황금알을 낳는 블루오션이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블루오션을 개척자의 각오로 미래를 이끌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