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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포항 앞바다서 잇단 상어 출현 ‘또 잡혀’

차동욱 기자 입력 2023.07.11 10:22 수정 2023.07.11 10:22

사람 공격하는 1.8m짜리 청새리상어

↑↑ 사람도 경격하는 청새리 상어.<뉴스1>

포항을 비롯한 동해안 일대에서 상어가 연속 출몰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관련기사 본지 7월10일, 6월 28일자 참조>

이번에는 포항 남구 호미곶면 강사리 앞 해상에서 10일 오전 5시39분쯤 청새리상어로 추정되는 상어가 잡혔다.

이 상어는 길이 1.8m로 어선이 쳐둔 정치망 그물에 다른 물고기와 함께 죽은 채 발견됐다.

상어는 이날 수협위판장에서 2만 원에 팔렸다.

한편 사진을 확인한 군산대 최윤 교수(해양생물공학과)는 "흉상어목 흉상어과 청새리상어일 가능성이 높다. 이 상어는 2009년 제주도 우도 앞 해수욕장에서도 확인된 바 있다"고 전했다.

이어 "최대 4m까지 자라는 청새리상어는 청상아리에 비해 얕은 물까지 들어와 사람을 공격하는 빈도가 잦다. 외국에서는 윈드서퍼와 서퍼들을 공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덧붙였다.

이 상어는 지난 8일 오후 9시 30분 경 포항 남구 구만항 북서쪽 3.7㎞ 해상에서 발견된 상어와 크기와 색깔 등이 비슷해 같은 개체로 추정된다. 구만리와 강사리는 10㎞ 정도 떨어져 있다.

앞서 지난 5월 31일에도 강사리 앞바다에 쳐놓은 정치망 그물에 약 2m 크기의 청상아리가 혼획된 바 있다. 차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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