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최근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경로당 관련 범죄들이 인근 지역에서 연이어 발생, 사회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이용 어르신들의 안전관리와 경로당 시설물 관리강화를 위한 대비책으로 지역 내 모든 경로당에 안전관리 CCTV를 설치했다.‘깨진 유리창 법칙’은 깨진 유리창과 같은 일의 작은 부분이 도시의 무법천지와 같은 큰일을 망칠 수도 있음을 뜻하며, 범죄가 발생할 수 있는 환경을 없애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그동안 경로당은 운영 주체 고령화, 야간시간대 및 외부인의 경로당 이용 상황 확인 부재, 유사시 초등대처 미흡, 마을공동 책임의식 결여 등 여러 가지 사정으로 각종 안전사고의 위험에 노출돼 온 것도 사실이다. 또한, 노인회장으로 경로당 이용안전관리책임자를 지정해 내부물품, 식료품, 냉장보관시설, 장기간 방치 식음료 등을 수시 점검하고 경로당 안전관리 순회교육을 통해 경로당 이용 안전관리 개선에 나선다.현재까지 1억5천9백만원의 예산으로 시설 당 40만원의 범위 내에서 2016년 133개소, 2017년 385개소에 블랙박스형 CCTV를 설치, 경로당 현관 출입문 주변을 24시간 상시 촬영해 이용 어르신들이 불안감 없이 안전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하고 있다.아울러 강도나 절도사건 등에 대한 범죄 예방 효과로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권영세 안동시장은“이번 CCTV 설치로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의 안전보호와 범죄 예방으로 불안감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보장을 위해 경로당 현대화사업과 맞춤형 프로그램 지원 등 경로당 활성화 시책을 펼치겠다.”라고 전했다. 김봉기 기자 kbg196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