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시장 권영세)는 오는 26일부터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의 시민으로 태어난 신생아들에게,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출산장려 시책의 일환으로 아기주민등록증을 발급한다고 밝혔다.아기주민등록증은 법적효력은 없으나, 아기의 탄생과 출산의 기쁨을 시민들이 다 함께 나누고 축하해주자는 의미에서 제작하게 됐으며, 6월1일 이후 안동시를 주소지로 출생신고 한 신생아를 대상으로 발급한다.아기주민등록증은 앞면에는 아기 이름, 주민등록번호(표기, 미표기 선택), 주소가 표기되고, 뒷면은 태명, 태어난 시, 혈액형, 몸무게 등 아기의 신상정보와 함께 '우리 아기에게 전하는 말'이 표기돼 부모는 물론 아기에게도 소중한 의미가 전달될 것으로 기대된다.신청은 보호자 신분증과 아기사진을 지참해 생후 6개월 이내 읍·면사무소나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여 신청서를 작성하면 되고, 신청 후 14일 이내 수령이 가능하다.권영세 안동시장은 “작은 시책이지만 아기의 탄생을 기념하고, 출산의 기쁨을 지역에서 함께 나누고자 아기주민등록증을 발급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작지만 시민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시책들을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아기주민등록증은 영유아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엄마까투리 캐릭터를 사용해 친근감을 더하고, 지역의 캐릭터를 알리는데도 한 몫 할 것으로 보인다.김봉기 기자 kbg196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