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도시 경주의 랜드마크로 자리잡고 있던 전통 기와집 형태의 한전 경주지사 사옥에 대한 전면 보수공사가 진행 중이다.이번 보수공사는 지난 1989년 사옥 준공 후 29년이 경과되어 기와 수명(약 30년)이 다된 가운데 지난해 9.12일 지진 때 내림마루 3곳이 무너지고 기와의 들뜸 현상이 확대되어 지붕에서 기와조각이 수시로 굴러 떨어져, 차량이 파손되고 급기야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렀다.따라서 경주지사는 본사로부터 예산을 긴급 지원받아 지붕을 전면 교체하고, 도색도 새로 시행하여 그동안 시민들로부터 얻은 경주의 랜드마크의 입지를 되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한전 경주지사는 작년에 별관 남측 지붕에 기와형태의 태양광 모듈을 전국 최초로 설치하여 친환경 전력을 생산하는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탄소 저감사업에도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한편 곽병철 한전 경주지사장은 지난해 지진으로 수명이 다된 지붕보수기와는 우리나라에서 유명한"고령기와"며“기와작업은 최저입찰로 지역 경주시안강읍 노당기와(대표 정문길)에서 하고 있다며, 사옥보수공사로 보다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시민들을 맞이하고,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다”고 말했다. 경주=이상만 기자 man1071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