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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기고

폭염기간 차량안전사고에 유의하자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7.06.25 14:30 수정 2017.06.25 14:30

때 이른 폭염으로 에어컨과 선풍기의 바람이 반가운 시기이다. 폭염 속 나무 그늘 아래 선선한 바람을 찾아 나서는 이들도 많아졌다. 한편 한가로울것 만 같은 폭염기간 중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한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최근 국내를 비롯한 해외에서 폭염날씨에 차량 내 아이를 방치하여 어린이가 의식불명에 빠지거나 사망하는 사건이 종종 발생했다. 운전기사나 보호자는 잠깐 볼일을 본다는 이유로 아이를 잠깐 놔두지만, 바깥 기온이 35도까지 올라가면 차 안 온도는 90도를 넘어 라이터나 캔음료가 폭발할 정도가 되기 때문에 짧은 시간이라도 아동은 질식사 하거나 열사병의 위험한 상황에 이를 수가 있는 것이다.차량에 아이가 혼자 있는 것을 발견한다면 즉시 119에 신고하고 최대한 빨리 아이를 차에서 내리게 하여, 몸을 서늘하게 해주어야 하며, 문을 열어두거나 에어컨을 켠 상태라도 아이를 차 안에 혼자 내버려두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차량 내 라이터나, 탄산음료, 휘발성 물질 보관시, 폭발 화재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제거해야 하며, 가급적 차량을 그늘밑이나 지하에 주차해야 하며, 창문을 조금 열어두는 것이 좋다. 타이어는 뜨거운 공기로 팽창되어 제동력이 약해지고, 파손되기 쉬워 차량 전복사고의 원인이 되므로, 2시간에 10분 정도는 휴식을 취해 열을 식혀주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냉각수 부족으로 엔진 과열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확인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덥고 힘든 여름이지만, 사고가 나지 않도록 조금만 더 따뜻한 관심을 기울여 소중한 생명의 불씨를 지키는 노력이 필요한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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